새학기 들어 무리한 탓인지 몸살이 쉽게 낫지 않는다.
이번주는 어머니 계신 요양병원으로~~
두달 사이에 많이 수척해지셨다.
2달 지나면 96세
노인들은 밤새 안녕 이란 옛말이 절감되는 요즈음이다.
4월까지만 해도 나보다 더 건강 하셨는데...
눈촛점도 많이 흐릿해지셨다.
맘이 심란해서 밖으로 나왔더니
요즘 정말 보기 힘든
노랑나비 한마리
호랑나비 한마리
숨죽여 지켜보다가
찰 칵...
벌, 나비 날아드는
저 꽃이 새삼 예쁘고 부럽다.
정자 의자 한켠에서 10월의 아름다운 풍광을
무심히 바라보시는 어른들의 모습이
내눈에
와서 콕
꽂힌다.
차암 아름다운 10월이다.
눈물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