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거리 축제가 참 다양하게 열렸다.
시청 건물에 걸려 있는
저 문구가
내 눈에 내 맘속에 쏘옥 들어와
가을밤의 정취를 더 더욱 윤택하게 하였다.
첫번째로
내 맘이 향한 곳은
세계 각국 청년들의 꿈이야기, 청년 실업이야기를
퍼포먼스로 나타낸 프로에...
각자의 계획과 노력과 꿈을
용감하고도 가감없이 내뱉는 모습에서
그들의 절박함이 전해져 오는듯.
마치 같은 고민을 가지고 있는 딸아이들 이야기 같아서...
5일밤에는
서울광장 8시부터 열리는
이승환 락 패스티벌에 참가하였다.
연휴가 길어서 일까
관중들로 초만원이었다.
더군다나 공짜공연이어서...
사람들 환호속에 등장한
아휴
53살이란 나이가 무색하게
여전히 미소년 모습 그대로였다.
사랑이 어떻게 그래요.
오머 저거 내이야기 아니야?
귀에걸면 귀거리 코에 걸면...
시종일관 환호로 열광하다
잔재 감흥을 가슴속에 담고 쓸쓸히 집으로 돌아왔다.
잔디밭 위에 돗자리 깔고 앉아 있으니
엉덩이도 차갑고 허리도 아팠지만
그저 그냥 즐거웠다.
폰 밧데리가 없어 사진으로 남기지 못함을 심히 유감으로 생각하며...
꿈 같았던 서울생활 12일 마무리 하고
이제 일상으로 백해야 할때가...
아수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