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 힘들게 하는 고객때문에
머리가 지끈지끈 하다.
더 기막히는건 나의 충고를 귓전으로 흘러 보내고
뒷통수를 후려친다.
" 이가 하얗지 않네요?"
쓸데 없는 소리 한다고 큰 고함으로 마무리 했지만
그 소리가 영 찜찜하였다.
애들 아빠 보고 이 색깔이 예쁘지 않나 했더니
무심하게
나이 들면 다 조금은 변하잖아...
다음날 퇴근길에 치과에 가서 미백치료 시작했다.
3주에 걸쳐 3번하고 거금 33만원 지불했다.
돈보다도 1시간 동안 입벌리고 있는게
더욱 고통스러웠다.
그래도 어쩌겠노...
커피,콜라, 녹차 마시면 안됩니다
딴건 몰라도 커피 안마시곤 못사는데요?
정 마시고 싶으면 아이스커피 빨대 꼽아 목구멍으로 흘러 넣으세요.
그것도 못하면 1년에 1번씩 치료 받으러 오시던가...
아휴~~
병원에 가는걸로 선택해야겠다.
그 좋은 커피향 음미도 못하고
목구멍으론 저 얼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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