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터기

웃어요.

해피1614 2017. 12. 28. 10:17

독감이 덮쳐 괴로운 날들의 연속이다.

어제부터 1달간 휴가가 시작되었다.

차가 정비소에 있어서 콜택시 불러 퇴근 중

정신이 몽롱하여 눈감고 있는데                                                                  

                                                                  

기사아저씨가 알듯 모를 듯한 미소를 지으시며 말건넨다.

"사모님 어디서 많이 본것 같아요. "

" 같은 공간에 사니 그럴 수도 있겠지요?"

"혹시 며칠 전 공영주차장에서 차사고 내시지 않았나요? 회색 그랜져..."

말끝나기 무섭게 정신이 후딱 돌아 왔다.

"어떻게?..."

저 그 현장에 있었다 아닙니까.

아!!

세상 참 좁다. 나쁜짓 하고 살면 안되겠다.

그날 내가 너무 겁먹어 모두들 걱정했다나...

아직까진 훈훈한 인심이 맘을 따뜻하게 한다.

오는 내내 프로다운 지도 조언을 아끼시지 않은 기사 아저씨가 정말 맘에 남는다.

그리고 감사하다.



          작은딸 초딩 4학년때 정동진에서 찍은 사진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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