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시즌에 즈음하여
마스타의 특별 배려로 전직원 워크아웃...
일정이 벌써 집혀 있어서 꼭 실행에 옮겨야 함에...
날씨가 도와주지 않았다.
비오고 바람 불고 싸늘하고...
뜨끈한 찜질방 생각이 굴뚝 같아도 올드 티낸다 할까
벌벌 떨며 이웃 마실 구미 금오산으로 직행...
해피 부실한거 온 직원이 다 아는지라
한 후배 차안에 두었던 담요 꺼내 어깨에 둘러 준다.
해피만 추운 줄 알았더니 새싹들도 움츠려 떨며
덜온 동지들 기다리고 있다.
화사한 웃음으로 만개한 한켠에 낙화된 것들의 잔재물이 수북히 쌓여 있다.
저렇듯
아름다운 벚도
낙화의 한을 품을 수 밖에 없나 보다.
부슬비 맞으며
물안개 자욱한 호수를 쳐다보는 것도 꽤 괘안타...
벌벌 떨고 난뒤 카푸치노 한잔의 달콤함을 온몸으로 느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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