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국외)

동무들아~~ 어깨를 잡고..

해피1614 2018. 9. 8. 13:20



곰삮은 김치 같은 

만난지 26년된 절친들과

자이언츠 코즈웨이 거닐다.


거인의 뚝길이란 의미를 지닌 자이언츠 코츠웨이

수만개의 돌기둥이 바다와 함깨 어우러져

환상속의 꿈길 같은 느낌을 주었네요.


언덕위에 올라가서 본 정사각형의 벌집모양의 수 많은

돌을 본 순간

이건 분명 범접할 수 없는 신의 영역임을 깨달았어요.

보고 또 보아도 신비스럽기만 한 광경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세계에서 손꼽히는 아름다운 해안가 입니다.

바람부고 구름 끼어 사진이 흐릿해서 유감천만...


아름다운 바닷가에서 가면

항상 하는 레퍼토리

사랑하는 이들의 이름을 목놓아 불렀네요.

봄내야~~

물결아~~



















공중에 걸쳐진 돌 스톤헨지...

종교적 숭배 장소로 추정 되는 거석 기념물

누가 왜 만들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고 하네요.


 아침 이른 시간에  우리 일행들이 도착하였음에도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사람들도 인산 인해~~


우리 나라 여행객 중 그 누군가는

우리 뒷산에 가면 저런돌 많은데...

라고 우스개 소리 했다는 전설이.


갈때는 셔틀버스

올때는 절친들과 스코틀랜드 민요 부르며 40여분 정도 걸리는 초지를 걸어서 걸어서...

행복하고

행복했다는~~


그리고 사건하나.

다 보고 와서 밴치에서 쉬는데 옆에 앉은 서남아시아쪽 가족들이

아이스콘 넘 맛나게 먹는 모습에

아~~나도 먹고 싶다.

하며 껄떡거리고 있었다.

때마침  일행이 불러서 아무생각 없이 일어서서 가고 있었는데.

옆에 앉아있던 가족 중 아빠와 아들이 헐레벌떡 달려와 해피부르며

폰 두고 깄다고...

아차 하며 달려가니 까만케이스의 내폰이...

감사하다고 곤백번 인사하고 또 했다.

아휴 정말 큰일날 뻔.

잃어버리면 어쩔껴

해피 산역사 고스란히 저장되어 있는데...ㅠ ㅠ

다시 한번 쌩쓰예요.

아버님. 아드님.

복받을껴~~









강렬한 햇빛보다도 더 뜨겁고  더 강한 부성애에 가슴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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