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삮은 김치 같은
만난지 26년된 절친들과
자이언츠 코즈웨이 거닐다.
거인의 뚝길이란 의미를 지닌 자이언츠 코츠웨이
수만개의 돌기둥이 바다와 함깨 어우러져
환상속의 꿈길 같은 느낌을 주었네요.
언덕위에 올라가서 본 정사각형의 벌집모양의 수 많은
돌을 본 순간
이건 분명 범접할 수 없는 신의 영역임을 깨달았어요.
보고 또 보아도 신비스럽기만 한 광경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세계에서 손꼽히는 아름다운 해안가 입니다.
바람부고 구름 끼어 사진이 흐릿해서 유감천만...
아름다운 바닷가에서 가면
항상 하는 레퍼토리
사랑하는 이들의 이름을 목놓아 불렀네요.
봄내야~~
물결아~~
공중에 걸쳐진 돌 스톤헨지...
종교적 숭배 장소로 추정 되는 거석 기념물
누가 왜 만들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고 하네요.
아침 이른 시간에 우리 일행들이 도착하였음에도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사람들도 인산 인해~~
우리 나라 여행객 중 그 누군가는
우리 뒷산에 가면 저런돌 많은데...
라고 우스개 소리 했다는 전설이.
갈때는 셔틀버스
올때는 절친들과 스코틀랜드 민요 부르며 40여분 정도 걸리는 초지를 걸어서 걸어서...
행복하고
행복했다는~~
그리고 사건하나.
다 보고 와서 밴치에서 쉬는데 옆에 앉은 서남아시아쪽 가족들이
아이스콘 넘 맛나게 먹는 모습에
아~~나도 먹고 싶다.
하며 껄떡거리고 있었다.
때마침 일행이 불러서 아무생각 없이 일어서서 가고 있었는데.
옆에 앉아있던 가족 중 아빠와 아들이 헐레벌떡 달려와 해피부르며
폰 두고 깄다고...
아차 하며 달려가니 까만케이스의 내폰이...
감사하다고 곤백번 인사하고 또 했다.
아휴 정말 큰일날 뻔.
잃어버리면 어쩔껴
해피 산역사 고스란히 저장되어 있는데...ㅠ ㅠ
다시 한번 쌩쓰예요.
아버님. 아드님.
복받을껴~~
강렬한 햇빛보다도 더 뜨겁고 더 강한 부성애에 가슴 뭉클~~
'나들이(국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휴양도시 배쓰에서.. (0) | 2018.10.10 |
---|---|
에딘버러에서의 휴일 (0) | 2018.09.30 |
제인에어, 히스클리프 만난 날.. (0) | 2018.08.31 |
살어리 살어리랐다.. (0) | 2018.08.23 |
발자취 따라.. (0) | 2018.08.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