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집 문지기 탱자나무에 추색이 아른거린다.
벌써 보내기 싫은데...
청명한 하늘아래 자리잡은
샛빨간 고추에 시선이 꽂힌다.
허리 구부려 잡티 골라내시던
울 예쁜 엄니 잔상이 오버랩 된다.
꿈만 같다.
꿈이고만 싶다.
어디엔가 계실듯한
착각속에 샅샅이 뒤져보아도 넘 꼭꼭 숨으셨다.
예쁜 울엄니
아부지 등뒤에 숨으셨나?
못찾겠다.
꾀꼬리
꾀꼬리
해피는 해피는
수울~~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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