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터기

별밤에..

해피1614 2018. 10. 10. 14:03



강물처럼 쏟아지는

별빛아래

밤하늘은 황홀하고 아름다움이었다.


은은하게 비쳐주는 별빛에

온몸을 적시며

미지의 세계로 발길 옮겼다.


무거운 짐

고운 옷

던져버리고 벗어버렸다.


세찬 바람이

가슴을 가르며 밀쳐 내어도

두날개 달고

별빛속으로 날아들었다.


아스라히 멀어져가는

별빛 뒷모습 쳐다보며

보일 듯

말 듯

위태롭게 몸 숨기며 따라 나섰다.


넘어진들 어떻고

떨어져 날개 좀 부러진들 어떠랴?


친구와 오페라 맥베스 보고 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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