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터기

잠 오지 않는 밤

해피1614 2020. 3. 24. 01:04

잠오지 않아서 책장 서랍 뒤지다가

10여녀전에 가족끼리 갔던

금강산 사진 발견

 

수수만년 아름다운 산

골골마다  맑디 맑은 물 흐르던  우리의 산

 

박왕자(?)씨 사건으로

문만 닫히지 않았어도 다시 한번 갈 수 있었는데....

아쉽다.

 

어제일 마냥

너무나 선명해서 잊혀지지 않을 것

같았던 일도

시간이 흐르니

망각이란 바구니 속에 말없이 자라 잡는다.

 

삶이

모두 그러한가 보다.

그리움이

그리움을 낳고

아픔이

또 다른 아픔을

치유하며

모두들 그렇게 살아가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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