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는
아이들 편애하지 않고 똑같이 대해 주어야 하는 의무가 주어졌다.
그렇게 하려고 노력은 하지만 인간인지라
맘속에는 어쩔 수 없이 약간의 차이는 생긴다.
제일 사랑하고픈 아이는 환경 불문 스스로 전진해나가는 아이이다.
잊을 수 없는 제자 중 한명
부모님은 재래시장에서 참기름 짜는 일을 하셨는데 항상 이 아들이 자랑이고 희망이셨던 분들로 기억 된다.
어느날 얼굴에 열이 벌겋게 오른 아이의 요청으로 조퇴시켜 집으로 보냈더니
얼마 후 다시 학교로 돌아왔다.
이유인즉슨 그정도 열로 죽지 않으니 이겨내야 한다고 다시 학교로 쫒겨왔다.
맘속에 찡한 감동이...
참 강한 인상 남기셨던 분들이라
아이가 상급학교 진학 후에도 근황이 항상 궁금했었다.
한날 모 고등학교 지니가다 커다란 현수막이 나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우리나라 제일의 대학에 진학한 아이들 명단속에 그 아이의 이름도 적혀 있었다. 반가운 마음에 옛날 전화 번호부 뒤적여 확인하니 틀림없는 사실이었다.
축하드린다고...
그럴 줄 알았다고 밀씀드리며 예전에 있었던 이야기 했더니 부끄럽게 별것도 다 기억하신다고 하셨다.
힘이 넘치고 희망이 넘치는 목소리 지금도 생생하다.
란타나 저꽃 그 아이 닮았다.
분리수거장에 그 누가 버려둔 것 주워와서 정성껏 키웠더니 조렇게 예쁘고 무성하게 꽃 피웠다.
첨 만났을때는 비실비실 다 죽어 가던 몰골이었는데 해피 정성에 마치 보은이라도 하듯이...
해외 여행 룸메이트 오늘 놀러 온다 해서 특별 대우로 거실 안에 모셨다.
예쁘다.
이중 색깔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 장관이다.
룸메 더녀가면 햇살 좋은 곳으로
또 모셔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