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터기

고맙소(1)

해피1614 2021. 4. 12. 07:31

 

거즘 10년정도 본인 소유 밭에서 나온 채소 해피에게 배탈해주는 후배이다.

10년전 쯤 악성종양 수술 후 불안해 하는 맘을 읽고

유기농이라면서 주말마다 집으로 가져왔다.

손가락 같은 당근, 구멍 뚫린 갖가지 채소...

심약해져 있을 때 받은 고마움은 평생 잊혀지지 않는다.

 

정은

오고 가는것.

이후

그집일에는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대응했다.

정은 깊어져만 간다.

딸만 셋인 그집 둘째 언니와도 한곳에서 근무하게 되어서 줄줄이 사탕처럼 인연은 이어져만 갔다.

 

고맙소.

그대의 따뜻한 맘

나 평생 잊지 않으리다.

 

 

보따리 푸니 친정 엄니 봉송 뽀따리 같아욤...

 

찬란한 봄이다...신의 창조물에 눈이 부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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