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간 버티다 어찌할 수가 없어
낡은 아파트 리모델링 착수하였다.
첨에는 도배만 하려다가 다른집 보니 맘이 바껴서 올~~
집정리 들어가니 참 버릴것도 많다.
무어 때문에 이리 집착하고 살았나 싶다.
마지막으로 장롱위에 고이 모셔져 있었던
30여년전
해피 결혼할때 울엄니가 해주신 한복 3벌과 두루마기가 나왔다.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예쁜 옷이다.
제눈에만...
한복 잘 입지도 않는데 무어 3벌이나 해주셨는지 아리까리 하다.
속 무지 썩이다 결혼한다 하니 얼마나 속이 시원하셨을까 싶다.
소풍 끝나면 맨위 저옷 입고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