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국내)

서우봉 낙조

해피1614 2021. 10. 15. 01:07

제주 18일차(함덕해수욕장, 서우봉 낙조)

 

요즘 새롭게 부상되고 있는 함덕해수욕장

사계절 모두 아름답고요.

바닷속이 훤히 다보이는 이런 바다는 아마도 첨 인듯 해요

어릴적 우리가 부르던 동요

초록빛 바닷물에 두발을 담그면~~~

노랫가사처럼 저절로 두발을 첨벙 담그고 싶어지는

그 이름은

바로

함덕해수욕장

 

해변따라 조금 가다보면 서우봉 둘레길이 나와요.

둘레길은 산책로와 둘레길로 나뉘어지는데 우리는 이정표 따라 둘레길로 접어 들었어요.

 

둘레길 위에서 내려다 본 함덕 해수욕장 풍경이예요.

해수욕하기는 좀 서늘한 날씨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물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요.

애기 데리고 물장난 하는 어머니, 써핑 타면서 즐기는 청년들...

 

서우봉은 살찐 물소가 뭍으로 기어 올라가는 듯한 형상이라고 하여

예전부터 덕산으로 생각했다고 해요.

동쪽 기슭에는 일본군들이 파 놓은 21개의 동굴이 남아 있고

서우봉 산책로는 함덕리 이장님과 청년들이 낫과 호미만으로 만든 길이라고 해요.

이장님, 청년들 감사합니다.

 

서우봉 오름에 진입 하였어요.

저녁 햇살이 우리들을 포근하게 감싸주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계단을 지나고 계단을 지나 망오름으로 갔어요.

거리는 얼마 되지 않아서 어린이 데리고 가시는 부모님들도 많았어요.

망오름 정상에서 본 풍경

 

다시 내려와 낙조 전망대 쪽으로 가서

40분이나 가다려서 낙조 구경하였어요. 제 눈앞에 이런 멋진 광경이 펼쳐지다니...

사진 찍으시는 분들 중에

대박이다. 대박이다를 연신 외치는 분이 계셔서 

저 속으로 공감하면서 웃었어요.

오늘 하루도 이런 멋진 하늘로 마무리 할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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