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터기

동행

해피1614 2022. 8. 19. 20:38

 

많이 반대 했었다.

아이 1명 키우는거랑 진배없다구...

그래도

아이들  권유도 있었고 많은 생각 끝에...

 

연이 무섭고 정이 무섭다.

퇴근 시간 가까워 오면 직감적으로 느끼나 보다.

현관 앞에서 예의주시 하며 기다린다.

도어록 소리만 나면 두귀를 쫑그리고 들어오면 신음 소리 내며 길길이 날뛴다.

 

하루 이틀 지나면서 정이  쌓여가나 보다. 

간식도 사오고 놀이기구도 사온다.

피곤해도 5시만 되면 일어나서 산책 나간다.

뒤에서 지켜보는 내 눈에

어릴때 우리 예쁜딸 모습들이 오버랩 된다.

 

운무에 휘감긴 먼산을 바라보며

동녘 하늘에 떠오르는 아침해를 바라보며

울사니의 건강과 평온을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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