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에서 바라 본 동녘하늘
물들인 것 처럼 아름다워서 맘이 설랜다.
공원에 걸린 서예협회지부 출품작
내용인 즉슨...
사람이 온다는건
실로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숴지기 쉬운, 부숴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
그 갈피를 바람은 아마 더듬어 볼 수 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 낸다면 필경 환대가 될것이다.
사람 1명을 마음에 품을 수 있음은 정말 대단한 기회이고
축복인것 같다.
오죽했으면 꽃보다 더 아름답다고 했을까?
청명한 하늘에
그리운 이들의 얼굴이 수 없이 그려지는 날이다.
백홈해서
와인을 좀 과하게 마셨더니 머리가 띵하다.
사니 때문에 한양입성 거부 당했다.
출근하는 눈나들 방
꼭두새볔에 침입해서 얼굴 핥아 잠깨우는 전과가 있어스리......
어쩔 수 없네
니캉내캉
이렇게 소~~박하게 살아가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