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울 동산이 이야기

동산이&꽃송이

해피1614 2022. 10. 5. 12:55

윗사진은 울 동산이 (입양할 당시)

아랫사진은 세종시로 엄마 따라간 꽃송이

꽃송이 엄마와는 단톡으로 소통 중

 

지난해 12월  유투브에  한통의 글이 올라 왔었다.

유기견 보호소장님

이 추운날 

익산 뚝방길에 라면 박스에 담겨 버려진 5아이들 데리고 있는데 

그냥 두면 죽으란 소리밖에 되지 않는다는 호소였다.

 

마침

작은딸 대전 출장길이어서 엄마한테 데려다 줄 수 있으니

키워 보라고 했다.

많이도  망설이다 큰 맘먹고 울 동산이 늦둥이로 맞이 하였다.

딸내미 말에 의하자면

울 사니 데리러 갔을 때에는 벌써 2명은 가족 찾아 가고 없었고

3명만 추위에 떨고 있었다고 했다.

사니 데려온 이유 궁금해서 물으니 제일 작고 가엾어 보여서 맘이 끌렸다고 했다.

잘했어...짝짝

 

당시 800g이었던  울사니

평소에는 덜했는데 목욕시 털 몸에 붙으면 영락없이 생쥐만 했다.

그러던 것이 이제 8kg 에 육박하려고 한다.

한때는  맘마 안먹고 온집안 가구 긁고 뜯고  넘 힘들게 해서

지나가는 소리로 어쩔까 모르겠다 했더니

두딸 불같이 화내며 말했다.

엄마 우리 파양하면 사니는 두번 버려지는거야.

그럼 첨부터 데려 오지 말았어야지...

딱히 파양하겠다는 뜻이 아니었는데도 딸들이 엄마 마음 선점해 버렸다.

그랬다.

자식 힘들게 한다고 버리는 부모가 되어서는 안되잖아...

 

두딸 키울때에는 바쁘고 힘들어서

맘은 있었으나

몸이 따라 주질 않아 대충 키울 수 밖에 없었는데

그때 양껏  주지 못했던 사랑

울 사니한테  꽉꽉 채워 주어야 할 것 같다.

 

이제는

정이 들어 딸내미 둘보다 더 사랑스런 나의 늦둥이가 되었다.

피곤해서 잠 들었다가도

맘마 줄 시간되면 눈이 저절로 번쩍 떠지는...

사니 동생 꽃송이

너도 세종에서  잘 크고 있지?

 

꽃송이와 울 사니는 참 많이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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