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려는 자 막지 말고
오려는 자 내치지 말고...
자연 섭리가 참 오묘하다.
처서 지나고 나니 아침, 저녁에는 제법 선선하다.
그 지독한 무더위가 슬그머니 뒤로 물러나니
이제 살만하다.
하늘은 청명하고
그 아래에선 자라고 영글어 간다.
푸른 잔디 위에서 맘껏 뛰노는 울사니가 넘나 사랑스럽고
그 누구도 관심 가져 주지 않았어도
스스로
당당하게 자라고 꽃 피우는 이름 모를 풀꽃이 어여쁘다.
아무데나 피어도
이름없이 피어도
그대
이름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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