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힘들게 해서 미안해.
맘 속으로 응수했어요.
건강한 유전자 물려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큰딸
연차 다 활용해서 일주일 휴가 받아 집에 왔어요.
흥분, 설레임...
오기전 일주일 메뉴 확실하게 짜 놓았어요.
계획대로 열심히 해서 먹여 살 좀찌워서 보낼려고.
그런데
모든게 계획대로 되지는 않나 봅니다.
모처럼 잘 먹는 모습이 좋아서
아빠도 엄마도
젓가락 위에 음식 계속 올려 주었던게
크나큰 실수였나 봅니다.
한밤중부터 힘들어 하더니
밤새도록 끙끙
급기야는
위액까지 오버...
병원에 입원 했어요.
급성 위염.
아휴
넘 힘들었어요.
자식 아픈거 지켜 보는 것...
오늘 한양 올라 갔어요.
머~~엉 합니다.
보내고
직지사 가서 예불 드리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