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웃을 일 없는 요즘
한장의 사진 앞에 실성한 듯이 혼자 계속 웃어 재켰다.
작은 딸이 얼굴 윗쪽에 붙여 놓은...ㅋㅋ
요즘 어리광이 늘어 최소 2시간은 공원에서 놀아 주어야 집에 온다.
힘은 조금 들어도
딱히 할일도 없으니...
하늘은 청명하고 가을은 무르익어 가는데...
들꽃같이 예쁘던 후배가 얼마전 하늘에 별이 되었다.
넘 충격적인 일을 당하고 보니
온통 머릿속이 텅텅 빈듯 하고 아무런 생각도 떠 오르지 않는 요즈음이다.
허망하다.
쓸모 없는 놈이라 말은 하면서도
국산 수제 간식 골라서 보내준 예쁜 눈나
눈나 고마워...
잘 먹고 무럭무럭 자랄 고시네.
5시 가까워 오면
현관을 향해 요지 부동.
아빠를 기다리고 있는 고시네.
사랑 많은 아빠
여행 갔다 오니 푹신 푹신한 미끄럼 방지 매트로 온 집안을...
아빠!
고마워서 나중에 동산 하나 물어 올것이여유...^^
앉았다 일어 섰다.
아유 지겨워
아빠 언능 언능 오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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