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직장에 근무한 시간이 무려 12년이나 되는 마스타가 고향으로 9월1일자로 발령이 나서 떠나시게 되었다.
이리저리 옮겨다니는 직업의 특성상 12년이란 정말 긴세월이다.
동향에다 서로 잘 아는 집안이라 누구보다 난 마스타를 추종하게 되었다.
친근함의 표시로 항상 나더러 류여사라 칭하면서 음양으로 참 많은 도움을 주신 분이다.
20대 한창일때 같이 근무하면서 한겨울에는 난로피워 주는것도 마다하지 않았던 자상한 분~~
어제 고별 파티하는데 세월 앞에는 장사가 없는지라 어느덧 백발이 성성한 초로로 변해 있었다.
술한잔 들어가면 농담조로 나 옛날에 류여사 좋아했는데 용기가 없어서 ~~ ㅎㅎ
좋아하면 표현을 해줬어야지~~
옷깃만 스쳐도 300겁의 인연인데 무려 12년이란 정말 무시 못할 인연이다.
나훈아씨의 영영이란 노래를 열창하시니 분위기가 숙연해졌다.
정말 이제 영영 떠나시나 보다.
참 좋은 분이시고 사랑이 많은 선배님 이셨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