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터기

오늘은 행복~~하다.

해피1614 2017. 2. 1. 11:40

어제 2002 정기 모임이다. 12시30분에 식당에서 만나 3차까지

집에 오니 밤 10시가 조금 넘었다.

6명이 신년통과 의례로 와인 2병 박살 냈다.

매번 만나도 할 이야기는 너무나 많다.

명절 이야기부터 시댁 식구들 뒷담화까지~~

집에 오니 애들아빠 찌개 데워서 혼자 밥 먹었다 했다.

약간 미안해서 일찍 자리에 들었는데 아침도 챙겨 주지 못했다. 현관문 닫는 소리에 화들짝 놀라 일어나니 우유 한잔 마시고 나갔다.

실컷 누워 있다가 이제 일어나서 컴퓨터 앞에 앉았다 어제의 잔재 감흥이 아직 남아 있다..

그리고 오늘 기분이 참 괜찮다. 확실히 무언지는 모르겠지만 주위에 좋은 친구들이 너무 많아서...

모임친구들,직장친구들, 블친들...

 

연수가서 불가에서 말하는 인연설에 대해 강의 들었는데  겁에 대한 이야기가 아직 감동으로 남아 있다.

겁이란 천지가 개벽하여 다음번에 개벽 할때까지의 오랜시간을 말한다고 했다.

즉 무한한 시간을 일컬음인데~~ 이걸 숫자로 나타내어서

옷깃만 스친 인연 -500겁

부부의 인연 -7000

부모와 자녀의 인연 -8000

형제 자매 인연 -9000

스승과 제자 인연 -10000

하루밤인연 - 6000 그래서 하루밤을 자도 만리장성을 쌓는다는 말이 생겨 났다는...

바르게 기록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대충~~

 

그래서

 얻은 결론은 옷깃만 스치는 인연일지라도 이렇듯 깊은 인연임을 가슴에 새기고

비록 얼굴도 잘 모르는 친구지만 용기주는 말씀 아끼시지 않는 블친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인사를~~

 블친님들 2월1일 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

.

 

                                                                                                              

 

 

'그루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끼리 팔이 되었어요.  (0) 2017.02.27
대학병원 5년과정 일단 졸업했어요.  (0) 2017.02.07
행복이란~~  (0) 2017.01.19
제가 댓글 부자가 되었네요~~  (0) 2017.01.18
새볔 바다를 바라보며  (0) 2017.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