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터기

창밖에는 바람이~~

해피1614 2017. 3. 17. 19:33




적막강산 같은 고요함이 싫다.

힘들었지만 그때가 그립다.

식사때만 되면

" 엄마 오늘은 뭐 먹어"

라며 똑같은 질문 계속하던 때가

그때는 참 귀찮고 짜증났었는데...


아이들은 자랐고

나는 시들었다.

거울속의 내 모습이

이젠 두렵다.

나도 누구처럼 의술의 힘이나 한번 빌어 볼까?


쉴새없이 윙윙거리는 tv에

눈은 가 있지만

맘은 수천리에서 맴을 돈다.

아 보고 시프다~~

난 정말 딸바보인가 보다.

누가 뭐래도...




'

'그루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길섶에 핀 수선화  (0) 2017.03.25
장모님 ~커피  (0) 2017.03.22
보~옴  (0) 2017.03.12
햇살이 너무 아름다운 날  (0) 2017.03.04
코끼리 팔이 되었어요.  (0) 2017.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