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행사 얼추 끝났다.
학부모 초청 공개수업. 동료교사 평가 수업. 학력평가. 체험 학습...
무에 해마다 이렇게도 복잡하고 할것도 많은지...
진한 커피 한잔 하며
모처럼
의자 탁 재키고 바깥 바라본다.
존재 조차도 잊었던 살구나무, 오얏나무에서
조롱조롱 귀여운 열매들이...
아우 조 귀요미들...
폰 갖다대고 반가운 인사나눈다.
익어갈 때 쯤이면 너도나도 엉겨붙어
난리 부르스치겠지...
경비 아저씨 하이 톤 목소리 들을 날도 멀지 않은 듯...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