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통로에 널려 있는 무말랭이
그저께 출근하니
한 녀석이
평창동 아줌마 같으세요.
응?
그게 그게 무슨 말이야?
그렇다구요...
저그들끼리 실실 웃으며
"예쁘단 뜻이예요."
그거 아닌건 확실히 알겠고
예전에 카리스마 있다 소리 조금 들었던 해피
그것마저도 사라졌나 보다.
외모 가지고 자꾸 디스 하는거 보면
며칠 전에는
눈썹을 왜 화나게 그렸냐고 말한 녀석도 있었는데...
그래!!!
이것들아 실컷 가지고 놀다가
제자리에만 갖다 놓아라.
평창동 아줌마 같은 해피
마른 오징어 많이 섞은 울엄니표
곤짠지(무우말랭이김치) 먹고 시프다.
가을도
그리움도 깊어만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