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터기

신부둘에 신랑 하나..

해피1614 2019. 2. 24. 01:25



"신랑 하나에 신부 둘"

신부님의 위트 섞인 주례사에

폭소 만발~~


이유 없이 아름답다.

앙 한쌍의 새 출발이.


저렇게도 좋을까?

새 신랑 입이 귀에 걸렸다.

서로를 바라보는 눈길에 사랑이 넘쳐 흐른다.


모두의 축복 속에

모두의 환호 속에

신부후배가 불러 주는 축복 성가에

맘이 촉촉해진다.


호텔 장식 구슬의 영롱한 빛이

원앙의 새 출발을  영원히 밝혀줄 듯 싶다.


그런데


불변의 밤이다.

남의 사위보고 부러운 맘이

옹달샘이다.


부처니~~임

져두요

가슴에 꽂 달고

촛불에 불 당기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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