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모임 날
시원한 비어 곁들인 경양식 먹으며
수없이 했던 이야기 주고 받으며 즐거운 시간 보냈다.
4차원 서울 아줌마는 6개월 병가 내고 공기 좋은 태국에 가서 지낸다는 소식
남편의 호흡기 질환이 심해져서 겸사겸사...
모두가 힘든가 보다.
교과 외적인 부담이 넘 막중해서 주객이 전도된 느낌.
지쳐 보인다.
2차까지 마치고
달큰한 밤공기를 맡으며 백홈하니
역시나 깜깜한 정적이 나를 맞이한다.
배란다 쪽으로 시선돌리니
며칠 전만 해도
진한 향내음으로 나를 행복하게 했던 행운목 꽃의 몰골이 저렇게~~
그 옆에서
나 ~쫌
이러면서 뽀샤시 한것이 미소지으며 유혹한다.
참 요것 요것...
사람이나
꽃이나
물 올랐을 때가 그저그만이다.
목 너무 아파
자습 시키고 딴짓하는 해피
관리자 아시면 시말서깜이다.
~~ 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