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친정집
운담고택으로 명명되어 문화재에 정식 등재 되었다.
고택명은 고운사 큰스님이 내려주신 이름이다.
그래서
5남매 모여 조촐한 파티 열었는데
때맞추어 지방방송국(TBC) 주관으로
고택음악회가 우리집 옆에서 열려 한층 뜻깊었다.
채 백년이 되지 않은 역사를 가졌지만
고조부님이 의병장 집터를 직접 사시고
춘양목으로 지어진 당시로는 흔치 않는 집이었다.
6.25 당시 빗발처럼 쏟아지던 총알을 온몸으로 받아내고
주위의 모든 집들이 불바다에 휩싸였어도 의연히 버터낸 운담.
집 보수하던 문화재 관리국 직원이 수 많은 집 보았지만
좋은 제목으로 참 정성들여 지은 집이라 입마르게 칭찬해 주었었다.
어릴때 기억으로는 행랑채도 꽤 컸었는데 관리 힘들어
텃밭으로 바꾸었다.
해피 기억속에 있던 수많은 고급진 꽃들도
아름다운 추억의 한장면이다.
우리 형제만 지나가면
조상 잘만나 잘산다고들 동네사람들은 수근거렸다.
지금은 텅텅이가 되었지만...
아무튼
아름다운 추억이 많이 깃든 나의 집
운담고택의 영원불멸을
기원하며.........
요건 해피 대학교때 만든 서양자수 2폭짜리 병풍인데 엄니가 잘 보관하셔 아직 새것 같다.
천경자 화가의 밑그림에...
아마 요거하던 때 데모 세게 하던때라 학교간 기억이 거의 없었던 79년도~~
집에서 보니 가수 김도향씨 목소리도 들리고 젊은 아이돌도 왔다고들 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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