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속 추억 한편

동네 한바퀴

해피1614 2021. 3. 9. 07:03

 

사우(思友)"

 

"봄의 교향악이 울려퍼지는 청라언덕 위에 백합 필 적에

나는 흰나리꽃 향기 맡으며 너를 위해 노래 노래 부른다

청라언덕과 같은 내 맘에 백합같은 내 동무야

네가 내게서 피어날 적에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가곡 [동무생각]의 1절 노랫말이다.

마스크 끼고 우리 동네 둘러 보았다.

노랫말의 '청라언덕'은 어디에 있으며, '백합같은 내 동무'는 누구일까?

푸를 '靑', 담쟁이 덩굴 '蘿', 푸른 담쟁이 덩굴 언덕인 [청라언덕]은 대구 동산동에 있으며,

언덕 위에 푸른 담쟁이 넝쿨로 뒤덮힌 선교사 사택들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계성학교 재학 시절, 신명학교 부근의 집에서 청라언덕을 넘어 오가는 등하교 길에, 청라언덕에서

마주치는 신명학교 여학생을 흠모하게 된다. 제일교회 피아노 반주를 하면서도, 같은 교회에 다니는

그 여학생과 가까이 할 기회조차 끝내 잡지 못한채, 신명학교를 졸업한 그녀는 일본 유학길에 오른다.

金湖의 첫사랑은 이렇게 짝사랑으로 끝나고, 그의 가슴 깊숙히 한송이 흰 백합화가 자리하게 된다.'

 

이 첫사랑 얘기를 사려 깊게 들은 詩人 蘆山은 사우(思友)라는 제목의 詩 한 수를 쓴.

덕분에, 1922년 박태준의 曲에 노산의 시를 얹은 한국 *최초의 가곡 *[思友]가 탄생하게 된다.

 

의료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는 선교사 챔니스 주택, 뒤에 첨탑이 있는 건물이 대구 제일교회

 

여름철 담쟁이 넝쿨이 덮고 있는 챔니스 주택

3.1운동 계단, 왼쪽 소나무 뒤로 첨탑이 보이는 건물이 계산 대성당

 

동네 돌고 집에 와서 동무를 찾아서...

크리스찬 여고 다녀서 성당에 대한 막연한 동경심이 있었다.

여고 2학년 3총사 뻔질나게 계산성당 드나들었다.

공교롭게 삼총사 모두 교직계에 몸담은~~

 

 

이 사진 조합이 묘하다. 옆반동무도 동무의 동무도..

계산성당 마리아상 앞에서 ~~~

모두가 그립다.

가로 늦게 헤아려 보니 12명 중 8명이 교직계에...ㅠ ㅠ

 

울릉도 가는 배위에서..

대학교 9인회~~~ 60명중 9명 조합 결성

부모님들이 모두 교육계 종사하셨던...

대학 교수님, 고등학교 교장 대학교 자료실장...

 

 대학 4학년때 한양 입성해서 경복궁계단 앞에서...

 

대학 성인식 축제

파트너 전부 데리고...

그때 벌써 결혼한 친구들 3명이나 되었는데 모두 사라지고 없네요...ㅋ ㅋ

 

 제주도 가서 즐거웠던날. 악성 빈혈와서 피골이 상접~~ㅠ ㅠ.

 

직장 동료들~~`

내장산에서 1박하고 비몽사몽 찍은 사진..

술이 있으면 웃음꽃이 만발...울진 직장 동료들..

 

캠퍼스에서...

 

여수 오동도 직원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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