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 4

그 분이 오셨다.

6월 26일 일 엄마와 동행하여 집에 온 큰딸 목이 칼칼하고 열이 오른다 한다. 워낙 부실하니 사니 때문에 에어컨을 과하게 틀어서 그런건가? 찜찜하여 자가검진 키트 사서 검사 해보니 1차는 음성 아뿔싸 2차 검사에 빨간 줄 두개가... 부랴 부랴 보건소에 가사 항원 검진하고 왔다. 통보는 내일... 집에서는 애들 아빠와 함께 나도 다행히 둘다 음성... 신속항원검진 결과 양성이 나왔다. 아마도 회사에서 옮아진것 같다. 제일 구석방 청소하고 소독하고 1주일간 격리 조치에 들어갔다. 무지 조심했는데도 비켜갈 수 없었나 보다. 해피는 하얀손이니 옮아도 별문제 없는데 애들 아빠는 지금 많이 바쁜데... 조심 또 조심해야겠다. 따뜻한 물 많이 마셔야한다 해서 대추, 생강, 배 넣고 ... 심각해진 집안 분위기를 ..

해후

일산에 사는 후배가 데릴러 왔다. 바람 쏘이러 가지면서... 2002년 남편 직장따라 대구로 와서 만난지 20여년만에 고향으로 회귀했다. 저렇게 예쁜 사람도 김칫국물에 밥비벼 먹는구나 이런 생각 할 정도도 첫 인상은 넘나 예쁘고 아름다웠던 후배이다. 지난 3월에 명퇴하고서 원래 자리로 돌아간 후배의 안녕을 항상 기원해 본다. 이름도 잘 기억되지 않는 거대한 프라자에서 아이 쇼핑도 하고 최대의 인공호수 일산 호수 공원에서 밀린 이야기 이것 저것 하면서 즐거운 시간 보냈다. 사는 곳이 호수 공원 인근이라 바람 쏘이기 참 좋겠다. 목동에서 그리 멀지 않으니 한양 오면 종종 만나야겠다. 무엇보다도 울 사니가 즐거워 보여서...

호루겔 피아노

아주 어릴 때... 우리 동네에서 유일하게 피아노 있었다. 이름하여 호루겔 피아노... 희미하지만 검은색 이었던걸로 기억 된다. 영민하기 그지 없었던 큰언니의 피아노 선율이 아직 기억에 생생하다. 이어 작은 언니 아무 의미도 모른채 건반 쿡쿡 눌렀던 해피까지... 그 언젠가 영창 피아노로 바뀌어졌다. 블친님 100년된 풍금 이야기 보면서 문득 어느 순간 사라져 버린 검은색 피아노가 그리워졌다. 그리고 피이노를 통해 딸들에게 사랑을 퍼부어 주신 아부지가 더 더욱 그리워졌다. 해피 결혼하면서 같이 보내어진 피아노 항상 아부지를 생각하고 그리며 살아왔었다. 바달제후스카의 힘을 빌어 해피의 기도 힘차게 눌러 본다. 하늘에서 내려다 보고 계실 아부지를 생각 하며................

그루터기 2022.06.04

그렬려나?

여유 시간이 차고 넘치니... 유투브 많이 보게 된다. 어느날 행운이 들어 오는 인테리어 라는 제목에 관심이 쏠려서...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중 집에 행운을 가져다 주는 식물에 대해 자세한 설명이 있었다. 귀 얇은 해피 밑져봐야 본전이다 라는 생각에 금전수, 녹보수 한그루씩 구입했다. 구입 할때에는 아담 사이즈 였는데 금전수 저렇듯 웅장하게 자라 버렸다. 실내에서는 식물이 넘 무성해도 음기운을 많이 뿜어내 해로우니 배란다에 두라고 한다. 오늘로써 금전수 너는 바깥으로... 아무튼 싱싱하게 잘 자라니 보기는 좋고 기분은 괜찮다. 3중 악재에 많이 곤두박질 친 주식 어서 회복하길 바라며... 6월이 시작 되었다. 벌써 여름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사니가 헥헥거려서 우리는 벌써 에어컨 가동 중이다. ..

그루터기 2022.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