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속 추억 한편

삼월 초 하루

해피1614 2018. 4. 16. 18:14

 

 

   ( 박씨 3명이 고군분투하여 만든상-  갈비, 전복찜, 월남쌈 ,조기구이, 문어.멍게회, 부추.연근전)

 

삼월 초하루

바로 오늘이다.

생일이 주중이라

딸들이 당겨서 해준 생일상

 

딸둘 떠나고 없는 텅빈 집에서

그저께 차려준 생일상 사진 쳐다보며

국수나 한그릇 시켜 볼까?

 

늘 그런말 많이 듣고 자랐다.

2월생인데 생일 못얻어 먹을까

버티다 초하룻날 태어났다고...

그걸 어찌 해피 맘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님에도

남아선호가 뚜렷한 집안에서 언니둘, 오빠 다음에 태어났으니

환영받지 못함은 누가 봐도 뻔했다.

 

그렇지만

남동생이 태어나고부터 대접이 확 변했다.

남동생 청했다고

참 웃기는 이야기이지만 조부모님과 같이 생활하는

우리집에는 그 상황이 꽤 긴시간 지속되었었다.

 

이제는

이나저나

이순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다.

스스로 피아노 두드리며

~~to you 노래 부르며

쓰을슬히 자축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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