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세모시 옥색 치마..

해피1614 2020. 11. 17. 19:48

30여녀전

푸를청 솔송 마을에 큰 며느리로 등록.

폐질환 있는 아버님 계신곳에 처음으로 발길 옮겼어요.

쉴새없이 달리는 차속에서

웅~~

뭐야

당황하는 해피 애써 진정 시켰던 애들 아빠

마을 입구에 도착하니

세모시 두루마기 , 한복 입으신 인자하신 노부부 발견

오는 예비며느리 맞으시려고 대문밖에 서 계셨네요.

우왕~~~~

 

인사드리세요

아버님 , 어머님...

잊을 수 없어요.

그분들이 첫 인상이 얼마니 강렬하게 다가왔는지

저의 시부모님....

 

이야기가 되었네요.

지난 주말 시엄니 94회 생신 맞이하여 들린 고향

피어나는 연기속에서

편안한 고향이다.

연기 향하는 곳 먼발치에서 한없이 바라보았네요.

저기 저끝에 아버님이 계실런가?

잠들고 싶다.

깨어나지 말고 깊이 깊이 잠들고 싶어지는곳...

 

울 아버님이

사랑하신 고향

푸를청

솔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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