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니 1주년 기일날
벌써...
힘든거는 본인까지만 대대로 내려오던 놋제기는 창고속에, 자식들 힘듦 덜어 주시려고...
하릴없이 지붕을 쳐다 본다.
보고
또 보고...
아버지 무덤 앞에서 어머니를 부른다.
겸손이 미덕인 양
아버지 옆 작디작은 공간에
다소곳 자리하셨다.
살아생전 지극히 좋아하셨던
아카시아 꽃들을 병풍 삼아...
어머니~~!!
목메이는 이름입니다.
세상의 모든이들 울고 싶을 때 외치는 이름입니다.
수천번
수만번 부르고 또 불러도
그리운 이름입니다.
이 어둠 속
이 바람 속
자식 등뒤에서 말없이 지켜주시는
굳건한 안개성으로 울타리 쳐 주시는
영원한 평온을 염원하시는
나의 어머니
시을 여사
김여사님~!!!
몹시도
그립습니다.
해피 가슴 악성종양 판명 받고 가슴에 블루베리 좋다는 소식 접하시고 열그루나 심으셨는데 겨우 두그루 생존...
어머니 보듯 보고 또 보고...
우리집 심볼 탱자나무 아직 열매가 부실부실~~
대문에서 다른 각도로 찍어 본 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