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My way..

해피1614 2021. 2. 6. 16:20

목이 아프고 메었다.

그래도

그 먼길 잘 걸어 왔었고 무사히 마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중간에 건강에 이상이 생겨서 많이 힘들었지만 웃으며 떠날 수 있어서 행복하다.

 

어려운 시국탓에 정중히 사양했지만

그래도

후배들이 조촐한 자리 만들어 환송해 주었다.

해피 좋아하는 마이웨이 입모아 불러 주었을때

기어이 참았던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렸다.

 

모든 순간들이

아름답고 소중하다.

38년이란 긴 시간동안 저장되었던 필름이 파노라마 펼친듯 돌아간다.

 

하늘에 계신 부모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나를 지켜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이 눈부시게 아름다웠던 인연들

고이

가슴 깊이 간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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