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인연을 맺지 마라."
모든 순간은
생애 단 한번의 시간이며
모든 만남은 생애
단 한번의 인연입니다.(법정스님 말씀 중에서)
칠월의 시작이다. 창밖에는 추적주적 비가 내린다.
아스라히 멀어져간 기억 저 편에서 항상 떠오르는 멀어져 간 인연들
잔잔한 음악과 함께 떠올려 본다.
그땐 그게 전부인 줄 알았었고
그게 아니면 죽을 것 만 같았던 순간순간들~
고통속에서도 또 새로운 삶이 시작되었고
새로운 기쁨 속에서 과거는 점점 퇴색 되어가는
그래서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 했던가?
그래도 잊혀지지 않은 잊을 수도 없는 첫번째 인연 ~~
수십년의 세월이 흘러도 항상 가슴 한켠에 자리잡고 있음은 첫인연의 소중함 때문일까?
살아있음 언젠가는 만나질것을 무엇이 그리 급해 그다지도 빨리 떠나갔을까?
이젠 얼굴 형상도 흐릿하다 앨범 한켠 간직하고 있는 빛바랜 사진만이유일한 증거이다.
이젠 만날 날이 점점 다가오고 있음에 궁금하다. 어떤 모습으로 다시 만날까?
다시 만날 수는 있을까?
정말 깊은 인연이었다면 또 다른 세상에도 만나지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를 해 본다.
정말 그리운 사람들이 많은 요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