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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일 아지매

열아홉에 청상 과부가 되어 59살 교통사고로 소풍 끝날 때까지 우리와 같이 살았다. 안동 가일 이란 곳에 출가해서 우린 그렇게 불렀다. 가일 아지매라고~ 고모부는 그 당시 학생 운동하다 감옥에 가셨는데 형만기 후 집에 온 후 음식을 잘못 먹어 돌아가셨다고 이야기를 들었다. 서울 보성 고보 였다고 기억 되는 ~~ 아들 죽은 며느리 곱게 보일리 없었는지 억울한 누명쓰고 친정인 우리집으로 돌아와 우리 5남매를 거의 다 키우다시피 하면서 같이 살았다. 울 어머니와는 동갑내기로 둘도 없는 올캐 시누이 사이였다. 이후 아버지가 우리들 교육문제로 집을 고모한테 맡기고 대구로 나가셨을 때 나는 이고모와 초등학교 들기 전까지 같이 생활헸다. 고모 혼자 있으면 적적하다고 생각한 아버지의 작은 배려였다. 부모 떨어져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