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 아줌마라 부르지마라 아직은 꽃이고 싶다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고 깊은밤 빗소리에 흐느끼는 가슴으로 살고 싶다 귀뚜라미 찾아오는 밤이면 한권의 시집을 들고 촉촉한 그리움에 젖어 가끔은 잊혀진 사랑을 기억해 내는 아름다운 여인이고 싶다 아줌마라고 부르지마라 저무는 중년을 .. 그루터기 2016.09.08
소소한 일상 소풍 일찍 끝내는 건 싫어~~ 우리 모두들 정말 스트레스 홍수 속에 사나 보다. 정말 겁나고 안된 소식이 많이 들려온다. 돌이켜 보건데 건강 하나만은 자신하며 살아온 나도 5년전 덜컥 큰병이 찾아왔다. 제일 두려운건 성인이 되지 않은 딸둘이 먼저마음에 걸렸다. 밤새도록 잠을 이루지 .. 그루터기 2016.09.03
알로하오에 같은 직장에 근무한 시간이 무려 12년이나 되는 마스타가 고향으로 9월1일자로 발령이 나서 떠나시게 되었다. 이리저리 옮겨다니는 직업의 특성상 12년이란 정말 긴세월이다. 동향에다 서로 잘 아는 집안이라 누구보다 난 마스타를 추종하게 되었다. 친근함의 표시로 항상 나더러 류여사.. 기억속 추억 한편 2016.08.31
내 얼굴 동그라미 그리려다 무심코 그린 얼굴 내 마음 따라 피어나던 하얀 그때 꿈을 풀잎에 연 이슬처럼 빛나던 눈동자 동그랗게 동그랗게 맴돌다 가는 얼굴 동그라미 그리려다 무심코 그린 얼굴 무지개 따라 올라갔던 오색 빛 하늘아래 구름 속에 나비처럼 나르던 지난날 동그랗게 동그랗게 맴.. 듣고싶은 노래와... 2016.08.29
그 누구인가 ~~ 발자욱 소리 무더위가 한풀 꺾이니 주기적으로 발작하는 병이 도질려 한다. 그 누구인가 자꾸 기다리게 되고 할일없이 휴대폰을 자꾸 열어보게 된다. 딱히 올사람도 기다려야 할 사람도 이세상에는 없건만 지나가는 바람소리에도 귀 기우리고 저 멀리서 들려오는 개짖는 소리에도 신경.. 그루터기 2016.08.29
희망사항 긴 휴가 끝 새로운 일상의 시작 나에게는 VIP고객이 28분 계신다. 비가 오고 바람이 불어도 폭풍우가 휘몰아쳐도 꼬박꼬박 찾아오시는 참 감사하고 고마운 분 들이다. 만사가 힘들고 귀찮아져도 아는지 모르는지 항상 나의 주위를 맴도는 그래서 참 미울때도 있지만 사랑할 수 밖에 없는 .. 그루터기 2016.08.26
또 한송이의 나의 모란 철은 지났지만 즐겨 불렀던 나의 노래~~ 모란꽃 피는 행여나 올까 유월이 오면 창문을 열면 또 한 송이의 꽃 또 한 송이의 꽃 나의 모란 나의 모란 추억은 아름다워 기다려 마음조여 밉도록 아름다워 애타게 마음조여 해마다 해마다 이밤도 이밤도 유월을 안고 피는꽃 달빛을 안고 피는 꽃.. 듣고싶은 노래와... 2016.08.25
로즈 이야기 나의 후배중에는 교통사고로 왼쪽다리가 의족인 친구가 있다. 이름이 영어로 로즈이다. 우리말로는 꽃중의 꽃인~~ 나는 언제부터인가 운명론자가 되었다. 로즈는 28세때 선보러 가던 날 사고가 일어났다고 한다. 횡단보도에 서있는데 트럭이 양다리 무릎위로 지나가버린~~ 왼쪽다리는 회.. 기억속 추억 한편 2016.08.17
덕혜옹주를 만나다 무더위를 피해 선택한 덕혜옹주~~ 고종이 둘째부인 엄귀인을 잃고 외로움을 달랠길 없어 궁녀들 숙소옆을 배회하시다 소줏방 나인 양귀인과 연을 맺어 나은 덕혜옹주 ~~ 배다른 형제들이 많았지만 많이 죽고 오빠3명과 외동딸 덕혜옹주만 남아 고종이 지극히 아끼고 사랑한 딸~~ 고종은 .. 그루터기 2016.08.17
아름다운 도시 친퀘테레 (이탈리아) 산마리노 아비뇽다리 5개의 마을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도시 친퀘테레~~ 해변가에 위치하여 마을 풍광을 확실히 보기 위해 유람선 타고 감상 돌위에 바위위에 지은 건물들이 해변과 너무나 잘어울리는곳 하여 마을 5개 모두 자연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는 곳이다. 오후에는 베린쪼나에 있는 카스텔 그란데 성과.. 나들이(국외) 2016.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