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중에 제일은 ~~ 사랑이 얼마나 허망한지 해본 사람은 다 안다. 사랑이 얼마나 사람을 외롭게 하는지도 해본 사람은 다 안다. 사랑이 깊을수록 외로움이 그리움이 더욱 깊어짐을 해본 사람은 다 안다. 벚꽃이 일시에 사라지듯 샛노란 은행잎이 한순간에 떨어지듯 빈 가슴만 휑하니 남게 하는 미친사랑 해.. 그루터기 2016.11.14
참 소리 들으러 소리길 가다. 자연 앞에서는 자신도 모르게 솔직해지고 겸허해지는것 같다. 막바지에 다다른 가을의 흔적을 더듬어 무작정 차를 몰았다. 발길 닿는대로 마음 가는대로~~ 봄에 한번 갔던 가야산 소리길 단풍이 그다지 예쁘지 않았지만 수많은 인파들의 등산복과 그래도 제법 어울려 가을 분위기를 자아.. 나들이(국내) 2016.11.13
노예들의 합창 저들의 울림이 우리의 소리이다. 허접한 무리들로 인해 예쁜 꿈꾸며 공든탑 쌓던 모든이들에게 차갑디 차가운 얼음물을 확 뒤집어 씌운... 손끝만큼의 미안함도 티끌만큼의 부끄럼도 없는 저 부도덕하고 빤빤한 무리들에게 다시 일어설 수 없을 만큼의 무거운 형벌이 내려졌으면 실망에 .. 그루터기 2016.11.11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 뜰에는 반짝이는 금모래빛 싸릿문 밖에는 갈잎의 노래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 뜰에는 반짝이는 금모래빛 싸릿문 밖에는 갈잎의 노래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전시회 우리고객님들 작품 듣고싶은 노래와... 2016.11.08
어느덧 산다화가 떠나버린 너에게 약 30여년 전 시골 사택에 살면서 꽃집에서 산다화 나무 1그루 구입했다. 식물에 대해 상식도 지식도 없던 때여서 그냥 열심히 물만 주고 가꾸었다. 그냥 내 식구처럼~~ 별 탈없이 잘 자랐다. 그러다 겨울 한달 본가에 지내다가 1월 중간에 근무 관계로 한번 들렀는데 난 아.. 기억속 추억 한편 2016.11.05
가이드로 재회한 여고동창 여고 2학년 음악 가창 시험 때 음악선생님이 가곡 4곡 정도 지정해 주셨다. 대부분의 친구는 음역이 무난한 노래 선택하여 그냥그냥 넘어갔는데... 유독 우리반에서 노래 잘부르던 이**란 친구 이 수선화 노래를 선택해 우리를 모두 무아지경에 빠트렸다. 친구들이 음악에 취해 가창 시험.. 기억속 추억 한편 2016.10.31
그 모든것에는 이유가 있었으니~~ 토네이도여!! 미국 중남부에만 나타나지 말고 여기와서 이 늦가을의 그리움 보고픔 애절함 그리고 내얼굴에 흐르는 강물까지 맹렬한 회오리로 날려주소서...(오늘 참회기도) 코스모스의 향연속에 하늘거리는 고추잠자리 저 위 하양이는 분홍이가 되고 싶었을지도 그런데 하양이로 태어.. 그루터기 2016.10.30
가보지 못한 길 (앨범속 한켠에 숨어있던 편지 30여년전에 마지막으로 받은~~) 가지 않은 길(프로스트) 노란 숲 속에 길이 두 갈래로 났었습니다. 나는 두 길을 다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오랫동안 서서 한 길이 굽어 꺾여 내려간 데까지, 바라다볼 수 있는 데까지 멀리 바라다보았습니다. .. 기억속 추억 한편 2016.10.28
노랗게 노랗게 물들었네~~ 노랗게 노랗게 물들었네 ♬ 빨갛게 빨갛게 물들었네 ♪ ♪ 2002모임 식구들과 정기여행으로 금산 추부에 있는 하늘 물빛정원에 가다 예쁜 막내가 일이 있어 늙다리 언니 5명만 출발 날씨가 도움 주지 않았지만 우리밀빵, 유기농 부페 족욕까지 풀코스로 5명이 30만원 정도 지출하였다 오는.. 나들이(국내) 2016.10.23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눈을 뜨기 힘든 가을보다 높은 저 하늘이 기분 좋아 휴일 아침이면 나를 깨운 전화 오늘은 어디서 무얼할까 창밖에 앉은 바람 한 점에도 사랑은 가득한걸 널 만난 세상 더는 소원 없어 바램은 죄가 될테니까 가끔 두려워져 지난 밤 꿈 처럼 사라질까 기도해 매일 너를 보고 너의 손을 잡고.. 듣고싶은 노래와... 2016.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