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 입에서 단내가 팍팍 나도록 힘든날 좋아하는 커피 한잔 마실 여유가 없었던 날 이제서야 정신 차리고 커피 한잔 마시며 나도 저 들꽃처럼 살고 싶다. 라고 허공에 외쳐본다. ㅠ ㅠ ~~ 듣고싶은 노래와... 2017.04.03
길섶에 핀 수선화 박경리 선생님 묘소 올라가는 길섶 마른 잡초 사이에 함초롬히 피어있는 수선화 한송이 선생님 영혼의 화신인가? 그냥 지니치기 서운하여 한참을 들여다 보았네요. 참 예쁘게도 생겼네요. 자아도취 괜히 되었겠어요? 그대는 차디찬 의지의 날개로 끝없는 고독의 위를 날으는 애닯은 마음.. 그루터기 2017.03.25
장모님 ~커피 통영에 가면 꽤 유명한 안트워프 라는 커피숍이 있어요. 통영 풍화리라는 조금은 외떨어진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사장님과 아내분은 서울대 cc커플이고 그들의 삶이 방송에 나오면서 세인들의 많은 관심을 받게 되었어요. 지독한 시골에서 사교육 혜택한번 받지 못하고 서울대에 .. 그루터기 2017.03.22
통영바다를 그리며~~ 전 1년에 3~4번 통영에 갑니다.. 우연히 들른곳인데 너무나 아름다웠고요. 아~!!1 거기엔 인문학적으로 역사상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박경리 선생님이 계신걸 알고 난 다음부터요... 사상 첫번째로 손꼽히는 토지를 25년이란 긴 세월속에 집필 하실 수 있었던 선생님의 열정에 다시금 고개가 .. 나들이(국내) 2017.03.20
창밖에는 바람이~~ 적막강산 같은 고요함이 싫다. 힘들었지만 그때가 그립다. 식사때만 되면 " 엄마 오늘은 뭐 먹어" 라며 똑같은 질문 계속하던 때가 그때는 참 귀찮고 짜증났었는데... 아이들은 자랐고 나는 시들었다. 거울속의 내 모습이 이젠 두렵다. 나도 누구처럼 의술의 힘이나 한번 빌어 볼까? 쉴새없.. 그루터기 2017.03.17
봉은사의 봄 큰딸의 호출로 지난 주말에 상경하였어요. 집에만 있으니 갑갑하여 집가까이에 있는 봉은사를 찾았어요. 답답하고 힘들때만 찾는 부처님~~ 대형 촛불 3개 켜고 꽃화분도 2개 돌탑 밑에 두고 간절한 맘으로 간구 드렸네요. 올해는 저의 기도가 받아 드려졌으면 좋겠어요. 불공 끝내고 절 주.. 나들이(국내) 2017.03.15
보~옴 간단한 수술이었지만 입맛 없었고요 나름 힘들었고요... 그런데 학기초라 직장일 너무 바빴었네요. 엄마 엄마 부르니~~ 엄마이어서요. 큰딸 엄마 원하니 어쩌겠어요. 아직 완치되지 않은 배 움켜잡고 ~ 그래도 행복합니다. 엄마이어서요. 있었네요. 제 마음 꼬옥 빼닮은 꽃~~ 그래서 사왔어.. 그루터기 2017.03.12
햇살이 너무 아름다운 날 별반 새로울거 하나 없는 새로운 일상이 시작되었다. 35년이란 어찌보면 길고도 긴세월 줄기치게 앞만 보고 걸어왔다. 이제 되돌아 보는 시간이 많아졌다. 남들은 하기 쉬운 말로 참 괜찮았다는 말을 많이들 한다. 하지만 속속들이 들어가 보면 어찌 쉽다고만 말할 수 있겠는가? 인조공장.. 그루터기 2017.03.04
그 님을 기다리며~~ 꽃밭에서 꽃밭에 앉아서 꽃잎을 보네 고운 빛은 어디에서 났을까 아름다운 꽃이여 꽃이여 이렇게 좋은 날엔 이렇게 좋은 날엔 그 님이 오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 꽃밭에 앉아서 꽃잎을 보네 고운 빛은 어디에서 났을까 아름다운 꽃송이 이렇게 좋은 날엔 이렇게 좋은 날엔 그 님이 오신.. 듣고싶은 노래와... 2017.02.28
코끼리 팔이 되었어요. 블친님이 운동 많이 해야 회복 빠르다고 해서 지하주차장 있는곳에서 열심히 걷는 운동하다가 잠시 찰칵 대학병원 졸업했다고 온동네 자랑했었는데 다시 병원에 입원하였네요. 몸속에 물혹 하나 있었는데 떼어내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하셔서... 자라보고 놀란가슴 뭐보고도 놀란다고 큰.. 그루터기 2017.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