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중한(청계천~~) 텅빈집 혼자 있기가 뭐해서 청계천으로 ~~ 명절이어서인지 한복 입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물밑으로 짝지어 다니는 작은 물고기들을 보며 많은 생각에 잠긴다. 추색이 짙어져 가는게 확연하다.. 자연의 오묘한 섭리 앞에서 그냥 넋놓고 있다가... 광화문에서 을지4가까지 간만에 .. 그루터기 2017.10.04
가슴 먹먹.. 민족의 큰 명절 연휴로 온 나라가 들썩거린다. 추석 연휴 12일이 주어졌다. 큰딸 중요한 시기임에 애들아빠 연휴동안 가서 캐어하라 해서 한양 입성 3일째다. 시간이 많으니 딸 오는 11시쯤에는 지하철 역으로 마중나간다. 그 시각이면 고요할 거런 예상과는 달리 온거리가 불야성이다. 먹.. 그루터기 2017.10.02
못찾겠다. 꾀꼬리 나는야, 나는야, 수 ~~울래 30여년전 나와 함께 했던 소중한 분들... 안경태에 반창고 붙여 쓰시면서 아들 뒷바라지 열심히 하셔 사시 패스하게 만드신 장*중 교장쌤~~ 강릉 시장딸로 태어나 진정한 삶이 무엇인가 알게 해주신 진정한 멋쟁이 장*자 쌤~~ 서* 란 윤* 숙 모두들 그립습니다. 쉽.. 나들이(국내) 2017.09.28
커피는 절대 ~~ 넘 힘들게 하는 고객때문에 머리가 지끈지끈 하다. 더 기막히는건 나의 충고를 귓전으로 흘러 보내고 뒷통수를 후려친다. " 이가 하얗지 않네요?" 쓸데 없는 소리 한다고 큰 고함으로 마무리 했지만 그 소리가 영 찜찜하였다. 애들 아빠 보고 이 색깔이 예쁘지 않나 했더니 무심하게 나이 .. 그루터기 2017.09.25
추카추카~~ 한살 많은 사촌 오빠 사위 본다고 모바일 청첩장이 날아들었다. 정말 결혼 시즌이 되었나 보다. 부럽다~아. 사위는 잘 생겼고 딸은 사랑스럽다. 사위는 초짜 비행기 조종사 라고 한다. 이 오빠 보면 학교 우등생이 사회 우둥생이라는 공식이 여지 없이 깨어진다. 그 당시 고모부는 의과대.. 그루터기 2017.09.19
길상사 이야기 내가 백석이 되어 길상사 꽃무릇 자야님 백석님 못다한 사랑의 화신이런가? 현세에선 못다한 사랑 그 목마름을 가슴 어루만지며 눈물 지으셨을까? 꽃다운 홍안을 뒤로 하고 그리움에 몸서리 쳤던 그 긴긴 세월 동안에... 잊지 못했던 단 하나의 사랑 앞에서 이제는 영원토록 같이 하자는 .. 그루터기 2017.09.15
花天月地(하늘 높은곳에는 꽃만발 땅에는 달빛가득~~) 어느 순간부터 엘리베이터에 달린 거울을 보며 귀밑 머리 들쳐보는 버릇이 생겼다. 흰머리 카락 확인 하느라... 여행 가면 친구들이 뒤따라 오면서 항상 부러워 했었다. 머리숱 많고 흰머리카락 없어서 좋겠다고... 그러던 것이 어느 순간부터 1,2개에서 시작해서 삽시간 마른잔디밭 불붙.. 그루터기 2017.09.12
눈누 난나... 예쁜 딸들 보러 금욜 퇴근 후 한양 입성 연중무휴인 큰딸 꼭두새벽에 일어나 도시락 싸서 보내고 한숨 늘어지게 자고 일어나니 11시가 되었다. 잠시 후 큰딸 한테서 메세지 도착했다. 도시락 들고 뛰니 반찬 냄새가 나서 속이 울렁거린다나... 낼은 지퍼백에 넣어서 달라는 주문이다. 정말 .. 그루터기 2017.09.09
나 어떡하누~~ 기억 저편 아스라히 떠오르는 편린 ~~ 나 그때 고딩이었는지 확실한 기억은 없지만 대학가요제 1회 신선한 충격... 그냥 서 있기만 해도 멋있었던 오빠야 언니야들~~ 나 어떡해, 젊은연인들~~ 그 오빠야들도 그 언니야들도 이젠 모두 초로로 변해 있겠지? 그렇지만 보고 시프다. . . . 듣고싶은 노래와... 2017.09.06
쏘리 쏘리~~ 작은 딸이 추석에는 바빠서 못올것 같다 하며 당겨서 어젯밤 늦게 왔다. 이젠 확실히 내품은 떠났다는 느낌이 든다. 패션감각도 뛰어난~~ (내보기에... 고슴도치엄마인가?) 채 1시간도 안되어 곯아 떨어졌다. 자는 모습 보니 일이 힘드나 보다. 얼굴이 슬림해졌다. 본인은 원하는 거겠지만 .. 그루터기 2017.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