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지 못한 길 (앨범속 한켠에 숨어있던 편지 30여년전에 마지막으로 받은~~) 가지 않은 길(프로스트) 노란 숲 속에 길이 두 갈래로 났었습니다. 나는 두 길을 다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오랫동안 서서 한 길이 굽어 꺾여 내려간 데까지, 바라다볼 수 있는 데까지 멀리 바라다보았습니다. .. 기억속 추억 한편 2016.10.28
노랗게 노랗게 물들었네~~ 노랗게 노랗게 물들었네 ♬ 빨갛게 빨갛게 물들었네 ♪ ♪ 2002모임 식구들과 정기여행으로 금산 추부에 있는 하늘 물빛정원에 가다 예쁜 막내가 일이 있어 늙다리 언니 5명만 출발 날씨가 도움 주지 않았지만 우리밀빵, 유기농 부페 족욕까지 풀코스로 5명이 30만원 정도 지출하였다 오는.. 나들이(국내) 2016.10.23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눈을 뜨기 힘든 가을보다 높은 저 하늘이 기분 좋아 휴일 아침이면 나를 깨운 전화 오늘은 어디서 무얼할까 창밖에 앉은 바람 한 점에도 사랑은 가득한걸 널 만난 세상 더는 소원 없어 바램은 죄가 될테니까 가끔 두려워져 지난 밤 꿈 처럼 사라질까 기도해 매일 너를 보고 너의 손을 잡고.. 듣고싶은 노래와... 2016.10.21
빛바랜 사진 한장 82년도 대학교 4학년때 경복궁 계단에서 폼 잡고 찰칵했던 사진이다. 우연히 앨범 뒤지다가 나온 사진이다. 마치 잊고 살았던 친구 새로 만난것 같은 반가운 마음에 보고 또 보았다. 저중에는 벌써 할머니 반열에 들어선 친구도 있다. 지금봐도 나름 세련되었던 친구들 같다. 그당시 롱부.. 기억속 추억 한편 2016.10.16
그대라는 사치 그림 같은 집이 뭐 별거겠어요 어느 곳이든 그대가 있다면 그게 그림이죠 빛나는 하루가 뭐 별거겠어요 어떤 하루던 그대 함께라면 뭐가 필요하죠 나 그대가 있지만 힘든 세상이 아니라 힘든 세상 이지만 곁에 그대가 있음을 깨닫고 또 감사해요 또 기도해요 내 곁에서 변치 않고 영원하.. 듣고싶은 노래와... 2016.10.16
큰별 지다. tears and rain 노래부르고 싶은 날 아~!! 하느님도 가까이서 아름다운 음악을 듣고 싶으셨음일까? 꿈오늘은 유구무언이다 31살... 31살... 31살... 그루터기 2016.10.13
팔공산에서 팔공산자락에서 대자연의 바탕은 침묵이다 말없이 지켜만 보기에 지친 한걸음 다가서 본다 겨울새 날개처럼 상처투성이 어깻쭉지위로 구김살없는 뜨거움으로 아픔을 보듬는다 실 눈 떠서 쳐다본다 지친 눈 떠서 힘주어 쳐다본다 소리없는 다정함으로 품안에 당긴다 열두폭 병풍처럼 엄.. 그루터기 2016.10.11
아름다운 사람들 아름다운 사람들 이분은 겸손과 배려가 남의 시선용이 아닌 몸에 배인 사람인 것 같다. 보기만 해도 잔잔한 미소가~~ 저 아이 두고두고 이장면 생각나지 않을까요? 몇해 전 차몰고 가는 중 잘 지어진 새아파트에 정신이 팔려 저거 하나 하나마나 이러다가 그만 앞차를 들이밖고 말았었는.. 그루터기 2016.10.09
친구 당신을 사랑할 때의 내 마음은 가을 햇살을 사랑할 때와 같습니다. 당신을 사랑하였기 때문에 나의 마음은 바람 부는 저녁 숲이었으나 이제 나는 은은한 억새 하나로 있을 수 있습니다. 당신을 사랑 할 때의 내 마음은 눈부시지 않은 갈 꽃 한 송이를 편안히 바라볼 때와 같습니다. 당신을.. 그루터기 2016.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