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들린 미산님의 방에서 오래 머무르다.
많이 편찮으신 가운데에서도 왕성한 활동에 감명 받아서 옮겨 보다.
변함없는 사랑으로 걱정으로
소리내지 않는 울음으로 차려주는 안해의 밥상이 눈물겹다
잘 먹어야 하는데,
요즘들어 왕성했던 식욕이 크게 사라졌다
이 또한 항암약 후유증 때문일까?
잘 먹어야 할텐데......
인연은 다하면 江으로 간다 / 왕은범
인연은 구름처럼 왔다가
구름처럼 가기도 한다는 것을,
바람 한 점도 인연 따라 왔다가
또한 그렇게 바람처럼 떠나는 것을,
슬퍼하지 말자
슬픔도 구름 같은 것
피었다 몽글몽글 지는
슬픔도 꽃과 같은 것
꽃이 진다고
그대
인연 하나 바람결에 날려 보냈다고
다시 또 꽃이 졌다고
우리 슬퍼하지 말자
슬픔도
설레임도
아쉬움도
애증도
그렇게 흘러 흘러
인연강에서 만나
유유히 흐르나니
내 사랑하는 사람아
바람 이려마
구름 이려마
다시 하나 되어 흐를 물 이려마
미산님 끝까지 싸워 이기세요.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