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을여사 김여사 우리 어머니는 현재 94세이다. 정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듯~허리도 꼿꼿하고 웃음소리도 아직 까랑까랑 하시다. 웬만한 연산은 나보다 더 빠르고 삼성, 현대... 배구선수단 이름 정도는 누워서 떡먹기이다 특히 배구를 좋아하시는 이유는 귀가 약간 어두워 소리로 이해하는 것은 재미를 .. 그리움 2016.09.18
눈이 가요 눈이 가 눈이 가요 눈이 가요 지꾸 자꾸 눈이가요 비싼것 아닙니다. 화려한것도 아닙니다. 꼬찔찔이 자라 어느덧 사회인이 되었네요~~ 방콕 출장길에 엄마 위해 사온 반지, 팔찌 선물 젊은 감성 투영된 그래서 더욱 맘에 쏘옥 드는 이 세상에서 제일 값진 선물입니다. 보고 또 봅니다. 햇빛에 비추.. 그루터기 2016.09.11
별이 빛나는 밤에 아를 론강에서 별이 빛나는 밤의 추억 너무 아름다운 밤이어서 그냥 잘 수는 없었다. 룸메이트는 다리 불편한 관계로 우리 일행 5명만 야간 투어에 나섰다 그날 따라 별이 유난히 반짝였다. 고호가 이아름다운 별밤에 영감을 얻어 불후의 명작을 남겼겠지? 나이드나 젊으나 감성을 주체 .. 나들이(국외) 2016.09.11
승리의 산 세잔느의 마지막 작품의 모델이 된 프로방스의 승리의 산 우리나라 금강산처럼 많은 화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다는 산 달리는 차안에서 찍어 신비한 느낌은 약하지만 세잔느가 비오는날 이산을 계속 그리다가 폐렴에 걸려 사망했다고 한다 무려 만여장을 그렸다는~~ 예술가들은 필이 꽂이.. 나들이(국외) 2016.09.09
풀꽃 아줌마라 부르지마라 아직은 꽃이고 싶다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고 깊은밤 빗소리에 흐느끼는 가슴으로 살고 싶다 귀뚜라미 찾아오는 밤이면 한권의 시집을 들고 촉촉한 그리움에 젖어 가끔은 잊혀진 사랑을 기억해 내는 아름다운 여인이고 싶다 아줌마라고 부르지마라 저무는 중년을 .. 그루터기 2016.09.08
소소한 일상 소풍 일찍 끝내는 건 싫어~~ 우리 모두들 정말 스트레스 홍수 속에 사나 보다. 정말 겁나고 안된 소식이 많이 들려온다. 돌이켜 보건데 건강 하나만은 자신하며 살아온 나도 5년전 덜컥 큰병이 찾아왔다. 제일 두려운건 성인이 되지 않은 딸둘이 먼저마음에 걸렸다. 밤새도록 잠을 이루지 .. 그루터기 2016.09.03
알로하오에 같은 직장에 근무한 시간이 무려 12년이나 되는 마스타가 고향으로 9월1일자로 발령이 나서 떠나시게 되었다. 이리저리 옮겨다니는 직업의 특성상 12년이란 정말 긴세월이다. 동향에다 서로 잘 아는 집안이라 누구보다 난 마스타를 추종하게 되었다. 친근함의 표시로 항상 나더러 류여사.. 기억속 추억 한편 2016.08.31
내 얼굴 동그라미 그리려다 무심코 그린 얼굴 내 마음 따라 피어나던 하얀 그때 꿈을 풀잎에 연 이슬처럼 빛나던 눈동자 동그랗게 동그랗게 맴돌다 가는 얼굴 동그라미 그리려다 무심코 그린 얼굴 무지개 따라 올라갔던 오색 빛 하늘아래 구름 속에 나비처럼 나르던 지난날 동그랗게 동그랗게 맴.. 듣고싶은 노래와... 2016.08.29
그 누구인가 ~~ 발자욱 소리 무더위가 한풀 꺾이니 주기적으로 발작하는 병이 도질려 한다. 그 누구인가 자꾸 기다리게 되고 할일없이 휴대폰을 자꾸 열어보게 된다. 딱히 올사람도 기다려야 할 사람도 이세상에는 없건만 지나가는 바람소리에도 귀 기우리고 저 멀리서 들려오는 개짖는 소리에도 신경.. 그루터기 2016.08.29
희망사항 긴 휴가 끝 새로운 일상의 시작 나에게는 VIP고객이 28분 계신다. 비가 오고 바람이 불어도 폭풍우가 휘몰아쳐도 꼬박꼬박 찾아오시는 참 감사하고 고마운 분 들이다. 만사가 힘들고 귀찮아져도 아는지 모르는지 항상 나의 주위를 맴도는 그래서 참 미울때도 있지만 사랑할 수 밖에 없는 .. 그루터기 2016.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