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려올 때 본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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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4 1

여명

베란다에서 바라 본 동녘하늘 물들인 것 처럼 아름다워서 맘이 설랜다. 공원에 걸린 서예협회지부 출품작 내용인 즉슨... 사람이 온다는건 실로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숴지기 쉬운, 부숴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 그 갈피를 바람은 아마 더듬어 볼 수 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 낸다면 필경 환대가 될것이다. 사람 1명을 마음에 품을 수 있음은 정말 대단한 기회이고 축복인것 같다. 오죽했으면 꽃보다 더 아름답다고 했을까? 청명한 하늘에 그리운 이들의 얼굴이 수 없이 그려지는 날이다. 백홈해서 와인을 좀 과하게 마셨더니 머리가 띵하다. 사니 때문에 한양입성 거부 당했다. 출근하는 눈나들 방 꼭두새볔에 침입해서 얼굴..

그루터기 2022.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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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올 때 본 꽃

올라갈 때 못 본 그 꽃. 여행을 즐겨하고 소소한 일상을 담아 내는 소시민의 작은방 입니다. 만나 뵙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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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거리가 없다., ㅅ다., 햇볕이 좋았어요., 여행도 몬가고, ~~,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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