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려올 때 본 꽃

  • 홈
  • 태그
  • 방명록

2022/10/31 1

꽃등불이 되어

7살까지 청상이 된 고모와 시골 친정집에서 자랐다. 교육 문제로 부모님과 형제들은 도시에서 살고 있었고 적적한 고모를 위한 아버지의 작은 배려로 나는 초등학교 들기 전까지 고모와 같이 살았다. 애도 낳아 보지 않은 고모였지만 우리 5남매 친자식처럼 아끼고 사랑했다. 7살이 되었지만 어디 갈때는 나를 항상 업고 다녔다. 거의 매일 찐 계란과 콤콤한 생선구이 빠지는 날이 없었다. 부모님 떨어져 있다고 특별히 사랑하고 아껴 주신 듯 하다. 해피 학교 들면서 친정집은 남에게 맡겨지고 모두 합쳐 같이 살게 되었다. 그렇게 세월은 흐르고 흘러 내 나이 25살 되던 때였다. 의대 다니던 남동생, 나, 고모 이렇게 남겨 두고 부모님은 낙향 하셨다. 나 교사 되어 봉급 탔던 그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즐거운 파티도 열었던..

듣고싶은 노래와... 2022.10.31
이전
1
다음
더보기
프로필사진

내려올 때 본 꽃

올라갈 때 못 본 그 꽃. 여행을 즐겨하고 소소한 일상을 담아 내는 소시민의 작은방 입니다. 만나 뵙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 분류 전체보기 (692)
    • 그루터기 (380)
    • 그리움 (25)
    • 기억속 추억 한편 (29)
    • 나들이(국외) (67)
    • 나들이(국내) (55)
    • 듣고싶은 노래와... (63)
    • 반려견 울 동산이 이야기 (52)
    • ♡ (0)

Tag

ㅅ다., 햇볕이 좋았어요., 여행도 몬가고, ~~, 참, 이야기거리가 없다.,

최근글과 인기글

  • 최근글
  • 인기글

최근댓글

공지사항

페이스북 트위터 플러그인

  • Facebook
  • Twitter

Archives

Calendar

«   2022/10   »
일 월 화 수 목 금 토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방문자수Total

  • Today :
  • Yesterday :

Copyright ©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