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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치서...

저만치서 봄 색시가 수줍게 다가오고 있어요. 재택 근무라 자리 이탈하면 안되지만 차 몰고 아지트로 갔어요. 고립된 일상으로부터의 탈출 양지 바른곳에 얼굴 내민 친구들이 어김없이 해피를 반겨 주었어요. 폰에 저장된 음악 크게 틀어 놓고 3월 따사로운 햇살 아래에서 그저 평범했던 일상들이 정말 소중한 순간들이었구나를 온전히 깨달으며 많은 친구들을 품으로 안았어요. 항상 보아도 참 예쁘기도 하다. 거역할 수 없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어김없이 찾아 오는 친구들 모습 이번으로 벌써 3번째가 되었네요. 오는 길에 횟집에 들러 도다리 2만5천냥 주고 사와서 국 끓였어요. 집안에 봄내가 진동을 하네요. 그 향에 취해서~~~ 향긋한 쑥내음 나는 도다리국과 봄향을 맘껏 삼키며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 올렸어요. 떠나도 가슴 ..

그루터기 2020.03.19

우라질~~

이른 새볔 블로그가 먹통이 되어 새 양식으로 변경했더니 이건 뭐... 고립된 블로그가 되었다. 어딜 찾아갈수도 없고, 고립무원 같은 블로그~~ 검색기능도 줄어서 블로그 이름으로 검색도 불가능하다. 사진도 가로로만 등록되어 꼭 회전 시켜야만 하고 여차하면 작업해 놓은것 휘리릭 날아가 버려 허탈하게 만든다. 기존 양식에 편리함이 더해져야 하는데 불편함만 더해진... 완전 꽝이다. 다음에선, 블로그 축소를 지향하는데, 그래도 안나가니, 계속 이런식으로 몰아내는거 같다. 다녀가신 블친들 알 수 없어 답답하기 그지 없고. 글쓰기 창도 보이지 않아 네이버에 들어가서 다시 다음으로 들어와야 하는 번거로움. 아휴~~ 짜증 제대로 난다. 고객센터에 불편을 호소 했더니 며칠 째 계속 확인중이란 문자만 뜬다. 묵묵부답의 이..

그루터기 2020.03.18

ley flower..

3년전 블방을 처음 열면서 별 생각없이 닉을 정해서 3년동안 잘 사용 했네요. 부르기 싶고 기억하기 쉬워서... 그런데 블친님들 중에 가끔 도그를 연상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블방도 새로 꾸며줬고 해서 이참에 닉을 ley flower로 바꾸었습니다. 소시적에 친 피아노곡 리차드 클레이더만 wild flower(야생화)애서 연상되어진 이름입니다. 초지, 목초지에 피어난 꽃 궂이 설명하자면 그렇습니다. 블친님들 혹시 혼란 생기실까봐 알려드립니다. ps) 닉 바꾼거 새로운 양식에만 적용되네요. 변경한 제 블방은 새로운 닉으로 저장되는데 블친님 방에 들어가 보니 여전히 해피로~~ 하여 블친님들께는 해피로 남을께요.

그루터기 2020.03.14

기도

코로나19 극복을 청하는 기도" 자비로운 하느님 아버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혼란과 불신속에 있는 저희와 함께 하여 주십시오 어려움 속에서도 내적 평화를 잃지 않고 기도하도록 지켜주시고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십시오. 코로나19 감염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치유의 은총을 내려 주시고 이들을 헌신적으로 돌보고 있는 의료진들과 가족들을 축복하여 주십시오. 또한 이 병으로 세상 떠난 분들의 영혼을 받아주시고 유족들의 슬픔을 위로하여 주십시오. 국가 지도자들에게 지혜와 용기를 더해 주시고 현장에서 위험을 감수하며 투신하고 있는 관계자들을 보호해 주십시오, 특별히 이런 상황에서 더 큰 위험에 노출되는 가난하고 소외된 사회적 약자들을 저희가 더 잘 돌볼 수 있도록 도와 주십시오. 어..

그루터기 2020.03.13

천재지변

힘듦을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모습에 더욱 가슴 짜안~~ 어짜하다가... 죽음의 도시가 되었다. 거리도 음식점도 백화점도 인적이 없는....... 단지 2장씩 주어지는 마스크 사기 위해 약국앞에 길다랗게 줄 서 있는 사람들만이 보일 뿐이다. 그 누구를 원망하랴? 정녕 이것이 신의 뜻, 우리앞에 닥친 고난이라면 받아 드려야겠지? 외출이 금지 되어 있지만 학교에 출근해서 텅빈 교실에서 오랫동안 머물렀다. 진달래, 개나리 피는 이 아름다운 계절에 날 벼락이 따로 없다. 물고기는 물속에서 힘을 얻고 해피는 아이들 속에서 힘을 얻는데........ 클래스팅으로 아이들과 교류하고 있지만 답답하다. 어서 얼굴보며 이야기 하게 될 23일이 몹시 기다진다. 또 뒤로 미루어질까 정말 두렵다.....................

그루터기 2020.03.11

골드코스트(호주)

골트코스트의 한구석에 위치한 6.25참전 용사 기념비를 보았네요. 평화를 위해 하나밖에 없는 목숨바친 숭고함에 가슴 뭉클... 현지 한인협회가 중심이 되어 조성했다는 이야기~~ 당연히 영원히 잊을수도 잊어서도 안되는...... 감사합니다. 틈틈이 빅토리아 주립의대 다니는 아들 자랑 곁들여 가며 세세히 설명해 주었던 므쨍이 현지 가이드 드뎌 78층짜리 골드코스트 타워 전망대에 입장 눈 아래 보이는 세상을 보며 많은 생각에 잠기다. 엘베이터 앞에 걸린 각국의 인삿말 안녕이란 글자의 위치와 크기만 보아도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만만찮다는 반증~~ 여기부터는 커럼빈 야생동물 보호구역 반댓쪽 도시에서는 산불로 인해 수많은 동물들이 희생되고 있다는 뉴스로 온통 떠들썩 하던 시기에~~ 새끼를 주머니에 넣고 힘들게 걸어가..

나들이(국외) 2020.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