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려올 때 본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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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0 1

비우고 또 비우고

가다듬고 또 가다듬고 사니와 공원 산책 중 땅위에 수북히 떨어져 있는 모과 아무도 관심 가져주지도 않기에 주워서 왔다. 식탁 위에 두니 은은한 향이 온 집안에 맴돈다. 못생겼지만 내실은 탄탄하다. 소확행... 지리하게 끌었던 사건 최종 패소 했다. 대법원 확정 판결 하위 법원에서 이미 패소했지만 오기 뻗혀 상고 했었다. 짐작하고 있었기에 충격은 그다지 크지 않다. 큰 기관과 법정 싸움을 한다는 건 바위에 계란 치기 인것을 비싼 수업료 지불하고서야 알아 낸 사실이다. 한편으론 개운하고 홀가분하다. 마음 비우고 나니... 투쟁 같이 벌였던 동지들과 와인 곁들인 한끼 식사로 모든 걸 마무리 지었다. 이 한해도 끝자락을 향해 가고... 십일조의 일환인가? 딸내미가 봉급타면 다달이 이런 선물 보낸다.

그루터기 2022.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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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올 때 본 꽃

올라갈 때 못 본 그 꽃. 여행을 즐겨하고 소소한 일상을 담아 내는 소시민의 작은방 입니다. 만나 뵙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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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이 좋았어요., ~~, 참, 이야기거리가 없다., ㅅ다., 여행도 몬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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