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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처 부치지 못한 엽서 2장

내일부터 새로운 일상의 시작이라 여행 갔다온 잔재물 정리하였다. 메고 다니던 여권가방에서 나온 엽서 두장 여행하면서 맘 내키는대로 현지에서 엽서 써서 부쳐주면 한 2주 후에 도착한다고 하였다. 의외로 반응이 좋아 갈때마다 부쳐주는데... 올해는 시랑하는 큰딸과 오래된 친구한테 쓰긴 썼는데 혼자 우체국 찾아가기가 힘들고 맘먹고 가면 토요일이고 하여 부치지 못해 여태까지 가방에 고이 모셔져 있었다. 이곳에서 부쳐도 되지만 감흥이 없을것 같아서.. 그렇다고 그냥 버리긴 아까워 사진 찍어 카톡으로 당사자들 한테 보내고 블로그에도... 이제 고객들 만나러 또 가야지 아!! 좋은 시절 다갔다... 몽마르트 언덕에서 무명화가에서 50유로 주고 산 그림(우리돈 6만원정도)

어쩌란 말야!!

로마에 있는 한식당 태극기만 보아도 반가운~~ 중국인 손님들도 꽤 많았던... 세월이 흘러도 참 변함이 없다. 너는... 개운한 김치 찌개 허겁지겁 퍼 넣다가 사래 걸릴뻔~~ 나에게 하는 소린 줄 뻔히 알지만 고개 쳐들고 힘주어 물었다. 나?? 그럼 여기 누가 있어? 한식만 고집하는 나를 보면서 들으라고 하는 소린거 누가 봐도 다 알겠는... 참 듣기 거북하지만 모두 즐거워야 하는 분위기 상 억지로 참았다. 일행 6명 줄 돌직구 날리는데는 두번째가라면 서러운 안양 평촌댁이다. 나도 만만찮지만`` 반정도 남은 김치찌개 더이상 먹을 수가 없었다. 내가 생각해도 난 좀 별스럽긴 하다. 밀가루 음식은 모조리 속에서 거부하니... 남들은 다 맛있게 먹는 그 흔한 피자, 파스타 짜장면 ...쉽게 먹을 수 없으니 딱..

나들이(국외) 2017.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