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 터진날 하반기 워크 아웃 역시나 비가 부슬부슬 그래도 열린공간으로 잽싸게 출발하였다. 가을이 깊다. 보내기 아쉬운지 곳곳에 잔향이 남아 있다. 유유상종이라고 젊은이는 저그들끼리 늙다리는 우리들끼리 산으로 올라갔다. 맑은공기 취해 걷다걷다... 아뿔싸 길을 잘못들었나 보다. 걸어도 .. 그루터기 2018.11.09
옥스포드거리에서~~ 옥스포드거리~~ 그저 싱그럽고 역동적인 분위기가 물씬~~ 발학중이어서 학생들이 드물었지만 길거리 곳곳에서 세계적인 석학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었던 듯... 3개월이 지났지만 그때의 감흥이 새록새록 카펙스타워 원래는 13세기에 세워진 세인트마틴 교회자리였데요. 교통량이 증가하.. 나들이(국외) 2018.11.04
내 누님 같이 생긴 꽃..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 학교아저씨가 가꾸어 복도에 놓아둔 소담스러운 소국 화려한 모습도 진한 향내도 없지만 눈길이 간다. 누님은 어떤 모습이었길래 시인은 그렇게 노래하셨을까? 꽃이 지는구나... 그루터기 2018.10.31
체스터 & 맨체스터 성당 여행 갔다 온지 3개월이 지났는데도 아직 절반도 소개를 못했네요. 소개 하고 싶은 곳은 너무 많지만 시간이 허락하질 않아서 유감천만... 다음번에 옥스포드대학, 글로스고우대학만 소개 하고 영국여행은 끝내야 할것 같아요. 곧 남미 여행이 기다리고 있음에요. 체스터성당 어느 성당 .. 나들이(국외) 2018.10.28
가을 추수 교실로 긴급 메세지 전달이다. 책상위에 둔 고추 빨리 비닐 봉지에 담아가라는... 운동장 한켠에 애지중지 가꾸신 우리 마스타의 작품이다. 흐뭇한 마음으로 가져 가라는 방송 몇번이나 나왔는데 모두들 바쁘고 젊은 사람들은 별 필요 없고 해서 그냥 방치... 우연히 이모습 보신 마스타 .. 그루터기 2018.10.25
예쁜 옷.. 일터 주차장 길목에 서 있는 큰 나무 한그루 노랑. 연두가 한 몸이 되었다. 이웃집 떡깔아주머니 곁눈질하며 접근 해 와도 초연히 서 있는 자태가 품위스럽다. 긴 터널 통과하니 햇살이 비추었지? 이렇듯 세상이 밝고 아름다운 줄 보고서야 알았지? 뿌리 깊은 너 흔들리지 마. 꺾이지도 마... 그루터기 2018.10.23
젊은 척... 전날 지인 부친상 조문하고 아침 일찍 딸내미 한테로 가다가 혹시 싶어 "엄마 지금 집에 간다 " 라고 했더니 수화기 저편에서 울려오는 소리가 심상치 않다. 온다 소리도 없이 왠일이야. 연락하고 와야지... 왠열??? 집에가면 큰일나는거처럼 말하면서 카톡 보내왔다. 볼일보는데 시간이 좀.. 그루터기 2018.10.21
광화문연가 한달 전 쯤에 아래층에 사시는 교수님이 올라오셨다. 화장실 천정에서 물이 새니 손좀 봐 달라고... 그래서 기십만원 들여 수리해드렸다. 이제 괜찮은가 확인하러 몇번이나 내려갔는데 집에 아무도 없어서 그냥 괜찮으려니 하고 지내고 있었는데.... 얼마전에 사모님 만나 전후 예기를 했.. 듣고싶은 노래와... 2018.10.17
sm의 귀환을 기원하며.. 2002 정기 모임날 맴버 한명 결번이다. 3개월 병휴직 내고 친정있는 한양으로 입성해버렸다. 이유인 즉슨 조울증이 조용히 방문하셨다는 의사쌤의 진단. 내노라하는 명문대 졸업 후 남편 직장따라 우리들 곁으로 온 서울 토박이이다. 첫 인상은 "조렇게 예쁘게 생겨도 김치국물에 밥비벼먹.. 그루터기 2018.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