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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요...

10월 6일 설레임을 안고 눈에 밟히는 사니를 등뒤로 하고 3년만에 대장정의 길에... 인천공항 출발하여 8시간 30분만에 첫 여정지 시애틀에 도착 숙소에 짐 풀고 잠시 휴식 후 인근 구경 나왔어요. 첫날은 피곤한 관계로 인근 공원과 주위 경관만 살며시... 푹 쉬고 내일 부터 본격적으로 go g0~~~!!! 18일간의 일정 10월 6일 ~ 7일 미국시애틀 10월 7일 ~ 13일 캐나다 밴프, 제스퍼 10월 13일 ~ 14일 캐나다 토론토 10월 14일 ~ 18일 캐나다 퀘백 10월 18일 ~ 23일 미국 뉴욕 10월 24일 백홈 8시간 30분만에 시애틀 입성 환영한다네요...안하면 어쩔것인데 우리발로 찾아 왔는데...ㅋㅋ 숙소 가까이 있는 시애틀 유명 전망대 바늘모양을 형상화 했다고 붙여진 이름 스페이..

나들이(국외) 2023.10.07

한가위 날에..

나보다 5살 많은 사촌 언니이다. 예전에 집에서 일 도와주던 아이 그 당시에는 식모라 칭했다. 명절때 되면 옷이 귀하던 그 시절엔 옷 선물이 최고였다. 그 아이에게 옷 선물 해주면 본인 사주는 것 보다 더 좋아했던 천사표 언니였다. 중등 국어 교사 3년하다가 형부 만나 결혼하고 한양으로 떠났다. 카톡 프로필에 제주 감귤밭에서 찍은 사진 올라와 있길래 잘 지내나 보다 했었는데... 얼마전 형부 하늘 나라로 떠나시고 100일 탈상 했다고 문자 왔다. 여든도 채우지 못하시고....ㅠ 알리지 않았다고 좀 섭섭해 했지만 다 이유가 있었겠지. 아득한 예전 언니 결혼할 때 잔심부름 맡아서 해주었더니 상상하지 못했던 거금을 용돈으로 안겨 주어 철없이 좋아라 했던 기억이... 형부는 지금은 없어졌지만 삼보컴퓨터 사장까지..

그루터기 2023.10.01

낙화도 한이 있을진데...

명절이 코앞이라 미용샾에 갔더니 절친이라면 그럴 수도 있는 원장이 줄줄이 꿰어 보고(?) 한다. 의사들도 참 스트레스 많이 받나 봐요? 오잉~~~했더니 동네 피부과원장 췌장암으로 이비인후과 원장 간암으로 유명을 달리 했고 내과원장 위암 재발해서 병원 간판 내렸다는 소식 피부과 원장 소식은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그외 두분은 나이도 얼마 되지 않았는데... 퍼머 감은 머리 머플러 쓰고 차몰아 확인 하러 갔다. 아~~ 정말이네 병원 간판 내렸네. 대상포진 접종하러 갔을 때 얼굴은 좀 수척해져 있었지만 나이탓이려니 했는데... 맘이 어수선하고 생각이 많아진다. 스님 자신 머리 못깎는다고 내과원장이 깊어가는 자신의 병을 어찌.....!! 안타깝고 애닯프지만 이제 어쩌겠는가? 잔잔한 목소리로 진료해 주시던 모습이 ..

그루터기 2023.09.26

난리 부르스

애들아빠 65세~~to you 아침에는 국 끓여서 먹고 그냥 있기 뭐해서 저녁때 간단한 파뤼~~~^^ 농익어 가니 없던 정도 생기나...ㅋㅋ 이슬이 특히나 많았던 날 그날따라 왜 그다지도 신을 내던지 넓은 잔디밭을 큰 원 그리며 전력질주 하던 울사니 모습 두딸 좋은 성적표 들고 왔을 때 만큼이나 가슴 벅참이...^^ 그 순간은 좋았었는데 마치고 나니 몰골이.....ㅋㅋ 공원에 떨어진 표주박 주워서 삶고 속파내고 하여 말렸더니... 참신하게 문양 넣어서 거실에 걸어 둘까나...^^ 독야 청청 홀로 있는 모습이 발길을 멈추게... 겸손한 모습이 뷰티푸르...^^ 아이디어 굿 굿...!!!

기지개

이번 여름은 혹독 했다. 기운이 차려지지 않아 어둠속을 해매인 듯 더위가 한풀 꺾이니 좀 나아지는거 같다. 애들의 배려로 10월 6일부터 18일간 뉴욕 거쳐 캐나다 여행 예약 했다. 이제는 여행도 자신감이 좀 없지만 여고 단짝 2명과 함께 하니 재미는 있을 것 같다. 3년전 딸들이 생일 선물로 사준 캐리어가 텍도 뜯지 않고 모셔져 있었다. 먼지 털고 한번 쓰윽 안아 보았다. 체력 보강에 힘써야...ㅎㅎ 그래도 그날이 기다려 진다. 애들 아빠랑 쏘맥 한잔 땡겼다. 회 별로인 나는 알밥을 안주 삼아... 18일동안 울 사니 어쩌나 고민 하다가 애들 아빠 회사 두부와 같이 지내도록 합의 보았다. 안면 익히기 위해 요즈음 애들 아빠와 같이 출근 한다. 두부가 순둥 순둥 해서 잘 지낼것 같기는 하다. 사무실 젊은..

그루터기 2023.09.13

동녘 하늘

절기가 묘하다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무더위가 한풀 꺾인 듯 하다. 무더위 때문에 5시에 애들 아빠랑 사니 산책 데리고 나간다. 이제 학습이 되었는지 그 시각 가까워지면 절로 일어나 애교 피운다. 언덕에서 바라본 동녘 하늘 동트기 전 모습이다. 유명 화가가 그린것 처럼 색 조화가 아름답다. 넓은 운동장에서 맘껏 뛰노는 사니의 모습이 어여쁘다.

그루터기 2023.08.29

대만에서..

큰딸 휴가 기간에 3박4일로 떠난 대만 여행 썩 맘이 내키진 않았는데 맛나는거도 먹고 바람도 쏘이자 설득 하는 바람에... 날씨가 더워 행동 반경이 자유롭지 못하고 힘들었다. 느끼한 음식이 입맛에 덜 맞았는지 다녀와서 배탈이 나서 애 좀 먹었다.. 딸내미 미안해 할까 티내지 않으려 애썼는데 얼굴에 티가 나니 속일 수도 없었다. 이제 거의 진정 된것 같아서... 폰에 찍힌 사진 두서 없이 올려 본다.

나들이(국외) 2023.08.12

다 떴눈데..

큰누나 닮았는지 입 무지 짧은 사니 아빠도 잘 주지 않는 소고이 눈앞에 두고도 우울모드...에휴 여권 기한이 만료 되어서 사진 찍으러 갔는데... 사진사 아져씨가 자꾸 눈 좀 크게 뜨세요 한다. 다 떴눈데...ㅋㅋ 원래부터 크지 않은 눈이었지만 나이 들어가니 눈까풀이 쳐져서 더 작게 보이나 보다. 어쩔꺼나 의느님 힘 좀 빌어 좀 키워 볼까나....... 사니 없으니 심심해서 동물 농장 재방송 시청했는데 기막힌 사연 보고 가슴이 먹먹... 누구에게는 반려견이었는데 누구에게는 몸 보신탕용... 순대 이야기 어느 청년이 애지중지 키우는 반려견이었는데 어느날 홀연히 사라져 버려서 며칠동안 온 동네 다 뒤지듯이 찾아도 보이지 않자 동네 cctv 확인 목줄 풀린 순대 낯익은 남자 3명이 끌고 가는 모습이 고스란히 ..

나들이

날씨가 무더워져서 공원에 산책하기가 힘들어졌다. 오늘은 딸과 함께 일산에 있는 팻카페로... 상호명은 엔드테라스 피터팻츠 내유점 카페는 크게 2동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1동은 사람 전용 나머지 1동은 반려견 동반 가능한 곳 카페는 실내와 실외 운동장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바깥온도가 34도를 오르내리니 실외는 엄두조차 낼 수 없었다. 그래도 혹여 싶어서 올라갔더니 즐겁게 조금 뛰더니 금방 헥헥... 놀라서 원래 위치로 쾌적한 환경에서 맘껏 놀고 있는 댕댕이들 귀여운 모습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 7시간 보내고...